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한국일보의 <강원 농민들 “과도한 수입으로 감자 값 폭락” 세이프 가드 발동 요구> 제하기사와 관련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감자 관련 저율관세수입물량 제품군의 실제 수입량은 2013년도 18만 5147톤으로 전년도 17만 510톤보다 1만 4634톤(8.6%) 늘어난 수준”이며 “(신선)감자의 실제 수입량은 지난해 2만 7654톤으로 전년도 2만 7176톤보다 478톤(1.8%) 늘어난 수준으로 ‘수입된 감자가 2만 톤 이상 늘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감자가격이 하락한 주 요인은 지난해 감자 생산량이 평년(61만톤) 보다 15.9% 증가한 70만 6000톤에 달함에 따라 낮은 가격의 영향으로 지난해 늘어난 저장감자가 출하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 3월 도매가격은 886원/kg으로 전년 동월(1068원/kg) 대비 17.0%, 평년 동월(1418원/kg) 대비 37.5%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자 관련 저율관세수입물량 제품군의 계획물량은 지난해 총 17만 3426톤으로 2012년도 17만 5956톤 대비 1.4% 축소한 수준으로 저율관세수입물량을 52.8% 늘렸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산 감자와 직접 관련된 (신선)감자의 저율관세수입물량 계획물량은 지난해 2만 4190톤으로 2012년 3만 6720톤 대비 34.1% 축소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도 저울관세수입물량 2만 4190톤 중 WTO 2만 1100톤(기본 1만 8810톤, 증량 2290톤)이며, 한미FTA 관련은 3000톤이다. 2012년도 3만 6720톤 중에는 WTO 3만 3720톤(기본 1만 8810톤, 증량 1만 4910톤)이며, 한미FTA 관련은 3090톤이다.
농식품부는 “감자 수급안정을 위해 올 3월부터 농협·지자체와 연계해 감자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 중”이라며 “오는 24일 주류업계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감자 재고물량 1만톤을 주정용으로 특별처분을 추진하는 등 봄감자 출하 전까지 2013년산 저장감자 처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지난해 미국 등지에서 수입된 감자는 14만 8763톤으로 2012년 12만 8006톤보다 2만톤 이상 늘었다”며 “이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3월 수급불균형을 해소한다며 저율관세수입물량을 52.8% 늘린 데 따른 것으로 이 조치가 감자 출하시기와 맞물려 가격폭락을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044-201-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