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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히면 돈 드는’ 동전의 경제학

2009.10.15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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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히면 돈 드는’ 동전의 경제학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여러분 가정에는 얼마 만큼의 동전을 갖고 계십니까.


아이들이 저금통에 한푼 두푼 모으는 동전은 저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훌륭한
교사가 되기도 하지만, 상점에서 거스름돈으로 너무 많은 동전을 받게 되면 귀찮은
애물단지로 취급받기도 하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말을 기준으로, 우리 국민 한 사람당 평균 3백예순개
정도의 동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쓰이지 않고 잠자고 있는 그 많은 동전들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생활 속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동전의 경제학을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주화 폐기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의 동전 폐기량
현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8월까지 폐기된 동전은 1천493만4천개로, 작년 한해 전체 폐기량보다도
16%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 따져도 12억1천800 만원에 달해, 작년 전체 금액보다 3억7천200만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동전이 폐기된다고 해서 가슴아파 해야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 동전들은 녹여서 다시 새로운 동전을 주조하는 데 쓰이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주화 폐기량이 많이 늘어난 것도, 한국은행이 금고나 저금통에 묵혀둔
채 쓰지 않는 동전의 유통을 위해,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벌인 데 힘입은 것입니다.


한은이 지난 5월 한달간 교환운동을 벌인 결과, 전국에서 2억6천800만개, 금액으로
365억원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는데요.


운동 기간 중에 모금된 1천원 미만의 자투리 동전 1천600만원은,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보유만 하고 쓰지 않고 있는 동전이 세상으로 나와 재유통되면, 다소간의
소비 촉진과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막대한 주화 제조비용이
상당부분 절약된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단위가 다른 각각의 동전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요.


조폐공사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동전 재료비는 500원짜리가 84원, 100원짜리가
59원, 50원짜리가 34원, 10원짜리가 6원인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원짜리 동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5.42g의
무게에 구리 75%, 니켈 25%로 구성돼 하나당 59.44원의 재료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주머니 속에 넣고다니기 귀찮아 집안 어딘가에 수북이 쌓아놓은 동전이 있다면,
때때로 은행으로 가져가 지폐로 바꿔 쓰시기 바랍니다.


세상으로 나온 동전은 그 값어치 만큼 쓰임새를 다한 뒤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재 비용을 아껴주면서, 다시 새 동전으로 만들어져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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