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0~21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9월 20일(오후 2시)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주재로 지자체․유관기관․민간단체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하여 농산물 주산지의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하였다.
이날 회의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최대 250㎜의 비가 예상됨에 따라 채소, 과수, 과채 등 주산지의 대응상황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강원 동해안 등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배수로․지주시설 정비 등 사전예방을 당부하고, 비가 그친 이후에는 사과․고추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도청 관계자는 9월말부터 본격 출하되는 준고랭지 지역의 여름배추는 기온이 하락하면서 결구가 양호해져서 방제만 잘하면 정상적인 출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10월 상순부터 청양고추, 애호박, 오이 등이 주 출하되는 충청지역 관계자도 지금까지의 폭염 영향으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곳이 있었으나 이번 호우 이후 폭염이 해소되면 생육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산물에 대해 기상 상황, 병해충 등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촘촘히 관리하여 농산물 수급을 안정화하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