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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애 간편하게 먹고 암환자 영양·면역력 쑥

2019.07.17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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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이건휘입니다.

오늘 바쁘신 와중에 오늘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 모든 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브리핑은 식용곤충인 고소애, 이 고소애는 갈색거저리 애벌레의 애칭입니다. 이 고소애의 장기복용이 수술 받은 암환자의 영양상태 개선 및 면역력 향상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얻은 임상실험 결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소애는 2016년에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식용곤충으로 영양성분은 단백질 53%, 지방 31%, 탄수화물 9%로 다른 육류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의 경우에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 함량이 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에서 2012년부터 고소애의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항치매, 항암활성, 항염증, 모발 촉진, 항비만, 항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과 강남 세브란스병원이 식용곤충 고소애를 이용하여 췌담도암 및 간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임상실험한 결과입니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3주 동안 고소애 분말 섭취한 환자와 기존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를 비교한 결과, 고소애를 섭취한 환자가 기존 환자식 대비 평균 열량은 1.4배, 단백질량은 1.5배 높았습니다. 그 결과 근육량은 3.7%, 제지방량은 4.8% 증가하였고, 환자의 영양상태지표인 PG-SGA 점수도 높았습니다.

전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로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수술 직후부터 퇴원 후까지 총 2개월 동안 면역 및 체중이라든가 체지방률, 근육량, 내지방 등 인바디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영양지표 중 건강 세포막의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의 변화량이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에서 2.4%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 활성도가 고소애 섭취 환자군에서 각각 16.9%와 7.5% 증가했습니다.

미국 정맥경장영양학회는 수술 후 단백질 공급이 상처 회복, 면역기능을 보강, 체지방량 유지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며, 특히 암환자와 같은 영양불량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2 내지 3일 이내에 열량 및 단백질 요구량 대비 80%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상처 치유와 체력 회복을 위해 필수아미노산 함유가 높은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육류나 생선류 등은 육질이 단단해 치료로 약해진 상태에서 섭취와 소화가 어려운 데다 요리를 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안 좋은 포화지방산의 동반 섭취도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고소애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분말상태로 가공해 요리하지 않고도 때와 장소의 구분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성분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환자에서 수술 후 영양불균형에 의한 근육감소증이 있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낮다는 보고가 있듯이 암 수술 후 환자들의 영양불량 상태는 합병증, 상처 회복의 지연, 높은 감염률, 재원일수 증가뿐 아니라 생존율과도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연구로 수술환자의 근골격 형성, 면역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고소애가 환자식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식의약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곤충산업이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을 견인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섭식방법은 직접 실험에 참여했던 우리 영양사분이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관계자) 그게 1차 연구에서는요. 저희가 그 당시에는 입원환자만 대상이어서 저희가 고소애 분말을 음식에 섞어서 거기서 제공을 해드렸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다 보니까 기존의 식사보다는 볼륨이 적어지면서 환자가 더 많이 먹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네.

<질문> ***

<답변> (관계자) 네.

<질문> ***

<답변> (관계자) 그렇죠. 아니,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는 식사가 이쪽의 환자분... 그러니까 대조군이라고 표현하죠. 그 환자분에 비해서는 이쪽 환자분들이 양은 비슷하게 먹어도 그 고소애가 갖고 있는 영양 density가 높으니까 섭취율이 높아지고 섭취량이 많아진 겁니다.

<질문> ***

<답변> 2012년도에 했던 것은,

<질문> ***

<답변> 네, 기존에 밝혀진 내용입니다.

<질문> ***

<답변> 네.

<질문> ***

<답변> 같이 공동 연구를. 네,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예, 저희들이 이것 관련해서 2012년부터 지금까지 갈색거저리 관련해서 이런 기능성에서 한 특허가 한 7건 정도 이렇게 관련돼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아니, 이것 지금 산업체에서 만들고 있죠?

<답변> (관계자) 네, 일부. 일부는 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을 제공했었던 거고요. 저희가 이제 환자분한테 제공했는데, 아직은 조금 더 개선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저희가,

<질문> ***

<답변> (관계자) 시판은 일부 되고 있어요. 그런데 동일한 제품은 아닙니다.

<답변> 그래서 세브란스병원에서 이렇게 시험한 상태에서 저희들한테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아까 여러 가지 갈색거저리의 제품의 제형이라든가 섭식방법 그런 것들을 좀 더 저희들이 소비자들이 좀 더 이렇게 접근하고, 또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그런 방법은 저희들이 앞으로 좀 더 보완적인 연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저희들이 식용곤충 관련해서 고소애를 오늘 가지고 나오셨지만, 작년부터 쭉 ‘식용곤충 5종’ 그래서 쌍벌이라든가 꽃벵이 등등 해서 늘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연구하실 때 혹시 고소애 말고 다른 식용곤충에 대해, 식용곤충을 활용하기 위해서 같이 하신 것은 없는지 궁금하고요.

<답변> (관계자) ***

<질문> 아, 두 종류요?

<답변> (관계자) ***

<질문> 부장님, 여하튼 이렇게 성과가, 좋은 성과가 이렇게 나오면서 사실 생산농가들의 관심도 많이 커졌잖아요?

<답변> 네.

<질문> 그래서 이것은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시기 어려우면 나중에 자료로 주십사 하고 부탁드리는 건데, 최근 5년간 우리 식용곤충 생산농가 현황을 좀 지역별로 한번 자료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네, 통계자료는 나와...

<답변> (관계자) ***

<답변>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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