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푸른 숲과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이미라입니다.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핵심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금년 1월 20일 산림부분 추진 전략안을 마련·발표했습니다.
동 전략안은 30년간 30억 그루 나무심기 등을 통해 2050년의 탄소중립의 3,400만 이산화탄소 톤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략안을 수립하였습니다. 금년 9월까지 전략을 확정하기 위해 지금은 각계 전문가들과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탄소중립 전략안을 발표한 이후에 많은 분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숲과 나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해주시는 한편,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베고-쓰고-심고-가꾸는' 산림순환경영 정책이 산림의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오히려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주요 환경단체와 생태전문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에 제기된 지적들에 대한 산림청의 입장과 의견을 저와 국립산림과학원장께서 국민들께 충실히 설명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금부터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안 중 일부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산림청의 탄소중립 전략이 실행되면 모든 산림의 30년 이상 나이든 나무가 베어질 거라는 우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은 생물다양성 등을 최우선 가치로 보호·관리하고, 전체 산림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경제림에서 나무를 수확하고 심는 정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숲은 1970~1980년대 국토녹화 시기에 집중 조성되어 전체 산림의 약 70%가 특정 연령대에 편중되어 구성돼 있고, 일부 수종 위주의 단순림 구조가 많아 기후변화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보전할 산림은 잘 보호하고, 경제림은 지속가능하게 경영할 때 우리 산림이 1년생부터 100년생까지 고르게 분포하는, 보다 건강한 숲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탄소중립 이행에 따라 엄청난 규모의 벌채가 행해질 것이라는 염려도 사실과 다릅니다. 30억 그루 나무심기 중 도시숲과 산림복원 등에 1억 그루와 북한 황폐지에 3억 그루를 심을 계획입니다. 나머지 26억 그루는 국내 산림 중에서 경제림과 산불 등 산림재해 피해지에 심을 계획입니다.
큰 나무 한 그루를 수확한 자리에 어린 나무 열 그루를 심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계획한 물량의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수확하는 나무는 조림물량의 1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산림청이 숲을 탄소흡수와 임업수익기능으로만 보고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산림청은 생물다양성 증진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희귀·특산식물 자생지, 수원함양이 높은 산림, 백두대간과 같은 핵심 생태축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정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또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고사되고 있는 구상나무 등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에 대해서는 생육현황과 위협요인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자생지역 외 보전원을 조성하고 향후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 DMZ 일원, 섬 지역 등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산림 중 인위적으로 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매년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백두대간의 보호를 위해 환경부와 함께 2005년 법률을 제정한 이후에 지정 면적을 확대해 오고 있고 지난해에는 백두대간의 정맥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셋째, 나무를 베어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수확한 목재품은 기후변화 협약에서 탄소저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목재이용을 확대하는 것은 탄소중립 사회실현에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간에 수확한 원목은 칩 또는 보드류로 많이 활용됐습니다.
산림청의 앞으로의 목재산업정책의 기본방향은 수확한 원목은 건축, 가구 등 제재목 활용을 높이고 제재부산물은 보드용이나 펄프용으로 이용을 증진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가지류나 병해충 피해목 등 방치됐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연료용으로 이용을 증진하고자 합니다.
제재목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 CLT기술을 이용해서 목재 건축을 높이고 그리고 신소재라 할 수 있는 플라스틱 대체재, 목섬유 단열재 개발 등 이러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목조건축 확대를 위해서 목조건축 높이와 규모 제한을 폐지했고 녹색건축물 범위에 목조건축의 탄소저장능력을 인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부터 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서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등 목재이용 촉진을 위한 마중물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네 번째, 산림바이오매스는 친환경에너지가 아니고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는 의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나무는 한 번 베어내면 탄소배출로 계상되기 때문에, 연료로 사용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중복 계상되지 않습니다. 이를 근거로 195개 회원국 3,0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협의체(IPCC)는 산림바이오매스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탄소중립연료로 인정한바 있습니다.
미이용 바이오매스는 그간 수익성이 낮아 산림사업 부산물을 사용하는 거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추가로 배출하지 않습니다.
또한 산불 확산 등 산림재해를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사업입니다. 다만, 운송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사실로 수입산 펠릿을 국내산으로 대체해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생산된 연료를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산림청이 해외에서도 나무를 베는 사업을 해서 숲을 해친다는 주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개도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방지 사업(REDD+)는 산림이 다른 용도로 전용되거나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활동입니다. 산림보호를 위한 감시활동, 야생동물 포획 금지나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전 지구적 과제인 만큼, 산림청은 보전가치가 높은 세계 산림보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서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 시범사업 중인 REDD+ 사업을 중앙아메리카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국립산림과학원장 박현입니다.
앞서 우리 산림청 이미라 국장께서 산림분야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취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에 추가해서 최근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노령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생장률이 떨어져서 이산화탄소 흡수 기능도 줄어든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입장입니다. 그런데 최근 해외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을 근거로 해서 나이 든 나무의 흡수량이 오히려 더 많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네이처에 게재된 다른 논문에서는 나이가 많은 숲에서 흡수량이,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떨어진다는 상반된 보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립산림과학원은 해당 논문들과 관련된 자료를 분석하였고, 이를 토대로 노령림의, 노령목의 이산화탄소 흡수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과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산림생태계는 매우 다양한 생육환경을 제공하며, 나무의 생장과 이산화탄소 흡수도 그 생육환경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앞서 언급된 논문들은 다른 생육 여건에서 다른 생장 패턴을 보이는 모습을 각각 설명한 것입니다.
산림청은 전국 숲에 4,000개의 표본점, 세부 표본점까지 합하면 1만 6,000개의 표본점을 설치하고 5년 주기로 국가산림자원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저희 국립산림과학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도에는 6,100만 t까지 증가했던 우리나라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2017년에는 4,600만 t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2050년에 이르면 1,400만 t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감소하는 것은 연령구조가, 나이가 좀 불균형한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1970~1980년대에 대규모로 조림한 후에 사실상 나무심기의 양이 급격히 줄었는데, 그로 인해서 현재는 30년 내지 50년 된 숲이 전체 산림면적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가면, 2050년에는 50살이 넘는 나무가 전체 숲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 등 생태환경에서 50살이 넘는 나무가 열대지방에서처럼 계속 왕성한 생장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물론, 주변 나무와의 경쟁에서 이겨서 계속 자라는 큰 나무들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숲의 나이가 30년이 넘으면 실제로 생장량, 즉 이산화탄소의 흡수량이 감소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립수목원이 천연림의 큰 나무, 즉 경쟁에서 이겨서 잘 자라고 있는 9그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이처지의 보고와 마찬가지로 흡수량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것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각 국가와 각 지역의 생태적 여건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숲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이에 맞는 관리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우수한 생장을 보이는 큰 나무들이 자라는 숲은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한편, 경제림을 대상으로는 적극적인 산림경영을 통해서 점차 생장이 떨어지는 숲의 나이 구조, 연령 구조를 지속 가능한 상태로 개선해야 합니다. 나이 든 나무와 후속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숲을 만들고, 생물다양성 등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국민 여러분, 우리 숲의 공익적 가치는 2018년 기준으로 221조 원으로 국민 한 사람이 매년 428만 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안은 이러한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최대로 발휘하는 것을 기본가치로 삼고 추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환경단체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걱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우려가 재발되지 않도록 금년 9월까지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 탄소중립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이야기하면 지금 말씀하신 게 맞는데요. 숲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큰 나무가 살아남아 있으면 그 친구는 계속해서 커나가고 흡수량은 늘어납니다.
그런데 실제로 흡수율을 따지면, 제가 굳이 생장률, 비율을 이야기한 이유가 그거인데요. 큰 나무니까 비율이 1%만 되도 원래가 100이 되면 1이 크겠죠. 그런데 1인 친구가 2%가 커도 그것은 0.02밖에 안 되죠.
그런 것처럼 양을 정확히 계산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그 양을 한 나무만으로 봤을 때는 큰 나무가 흡수하는 양이 더 많아요.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적은 나무가 높은 비율로, 그리고 많은 적은 나무가 흡수를 하게 되면 그게 더 많다는 뜻입니다.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예, 그것은 그대로 보존이 계속 되죠.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예, 왜냐하면 이번에 저희가 굳이 지적을 받은 게 그 축적량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실제로 흡수량에 대해서 자꾸 그렇지 않다고 말씀을 하기 때문에...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그것에 대해서 이번에 저희 공익가치 발표하신 것, 작년에 저희가 발표를 했는데 221조 안에 보면 축적되어 있는 양에 대해서도 저희가 평가한 게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확 는 이유가 바로 그것인데요. 그 부분도 저희가 분명히 강구를 하고 있고요. 그것은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겠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큰 나무들, 잘 자라는 나무를 굳이 꼭 베겠다는 게 아니다.’ 그 친구들은 보호하고 육성하겠다는 게 분명히 저희 계획에 들어 있습니다.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NDC 관련해서 지금 쌓여있는 축적량에 대해서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이것은 쌓여있는 것은 분명히 우리 전체 나무의 축적량은 계속 올라갑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서 달성하겠다고 한 탄소중립에서 산정하는 것은 매년 쌓아가는 순 흡수량만을 얘기합니다. 그러다보니까 그 축적량의 가치가 말씀하셨던 대로 반영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매년 연간 생장량과 함께 쌓이는 양에 대해서만 가치를 감안해서 배출과 함께 상쇄를 할 수 있는 겁니다.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그래서 그 부분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경영하는 부분은 경제림에 집중을 하고 지금 개체목, 한 나무에 대해서도 이렇게 거대한 나무라든지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에 대해, 숲에 대해서는 생물다양성 증진해서 산림보호구역으로 계속 관리를 하고 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가 휴양 관련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 휴양 기능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제가 추가로 답변을 드리면요. 가까운 일본 말씀을 하셨는데 일본도 우리하고 똑같은 상황이 돼서요, 거기도 지금 나무가 나이가 많이 드니까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그래서 특히나 지금 일본 같은 경우는 국산재 활용을 촉진하는 여러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도 우리하고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해외에서 오게 되면 아까 우리 국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실어 나르고 하는데 결국 이산화탄소 방출이 많이 되지 않습니까? 있는 것을 최대한 쓰자, 그런데 일본 사실은 삼나무가 주가 돼있는데요. 그거 우리 것보다 나무가 안 좋아요. 물러서 사실 쓰는데 불만이 많고 그런데도 가공기술을 만들어서까지 그래서 일본도 자기 나라에 있는 나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그러니까 저희가 사실은 솔직히 지금 말씀드린 발표자료에도 '베고'라고 돼있는데 그게 아니라 '수확하고'로 저희가 용어를 바꿔서 쓰려고 그래요.
이게 컸으면 수확을 해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축적돼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라고 해서 저희가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가려고 하고 있고요. 그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다 같은 그런 정책을 쓰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베는 부분에 대해서 좀 말씀을 부연해주시죠.
<답변>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과장) 지금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과장 배재수라고 합니다. 일본은 전체 산림이 2,500만 ㏊ 정도 됩니다. 그중에 우리와 같은 경제림에 해당하는 육성림이 1,000만 ㏊입니다. 약 5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요. 그 1,000만 ㏊의 육성림에서 우리와 똑같이 나이가 들수록 생장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그런 현상이 똑같이 발생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같은 경우는 1㏊당 벌채 면적이 1.35입방미터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우리나라가 0.8 정도 되니까 우리나라보다도 거의 60% 정도 더 많은 벌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일단 저희가 다음 주 토론회를 합니다, 5월 6일에 환경단체들하고요. 문제제기를 했던 주요 단체들하고 토론을 해서 어떤 얘기를 하시는지 듣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환경단체들하고 환경회의 이런 채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그 채널을 활용해서 각 분야별로 지금 9월까지 저희가 구체화해나갈 텐데요. 그럴 때 경청하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듣고 저희가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네, 그거는 각 나라들이 전부 다 계산하는 방식들이 다 있고요.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예, 그래서 그 방식이 진짜 표준에 맞는지 검증까지 다 합니다. 그래서 저희 기후변화협약에 보고서를 낼 때.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예,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한 나무가 아니라 일정한 면적단위로 해서 거기에서 여러 나무가 자라게 되잖아요. 그런데 큰 나무 하나가 자라면 거기에 작은 나무들은 아예 못 자랍니다.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계산방식을 좀 설명을 드리시죠?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저희가 그러니까 산림 경영률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실제로 사람이 직접적으로 관리를.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인벤토리에 대해서 설명을.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당연히 인정받습니다. 국제기준에 따라서 저희가 하고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검증까지 받는다는 말씀을 제가 드린 거예요.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예, 나이별로 지역별로 그런 게 저희도 다 돼있고요. 그것을 국제적으로 전부 검증을 하면서 합니다.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처음에는.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네, 맞습니다.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바로 저희가 지금 주장하는 게 아까 연령구조가 좀 문제 있다는 게요, 지금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보면 놔두는 게 더 좋게 보여요. 그런데 2050년이 되면 한꺼번에 그 큰나무들은 다 기능을 못하는 거예요. 그 순간에 후속세대가 없으면 졸지에 우리는 그때 굉장히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 거죠.
그래서 산림청이 지금 추구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 미리미리 조금씩, 조금씩 그것을 준비해 나가자, 그게 키가 돼서요. 사실은 환경단체하고 저희가 이야기하면 분명히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가 저희가 지금을 위해서 하자는 게 아니에요. 미래를 보면서 차곡차곡 준비하자는 그런 의미입니다.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그 부분은 저희가 또 다른 게 하나 있는데요. 나무를 저희가 심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그 나무를 자르면 그냥 버리는 게 아니라, 그것을 축적해서 이렇게 나무로 책상도 만들고, 집도 짓고 할 때 그것을 쓰게 되면 그 탄소는 사라지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추가로 어린 나무가 흡수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게 도움이 되는 거죠, 탄소 측면에서.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일단 첫 번째는 오늘 이런 설명도 저희도 좀 답답한 면이 있는데요. 좀 소통의 부재가 아니었나 싶고요.
그다음에 가장 오해가 지금 계속 말씀하시는데, 30년 이상을 다 베겠다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아니죠. 그리고 그 부분도 그래서 오늘 이제 설명을 드리고, 또 모든 산림, 30년 이상 모든 산림을 다 베겠다는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고요.
그리고 지금 그간에 산림청이 추구해 왔던 게 ‘탄소흡수량만 늘린다.’ 이게 아니지 않습니까? 공익적 가치를, 우리 숲이 갖고 있는... 우리나라 63%가 산림인데요. 이 부분을 최대한 다양한 사회의 수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런 공익적 가치를 골고루 하는 게 방향이었고요.
그런데 이번 건은 저희로서는 좀 더 설명을 하는 기회라든지 이런 부분이 없어서 서로 이해를 못하고 있는 부분이 없지 않나, 그래서 급히 5월 6일에 그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지금 저희 국산 목재 자급률이 16%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간에 저희가 써왔던 게 보드류가 가장 많이 썼는데요. 한 28%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펄프류 20% 정도, 주로 펄프 보드로 많이 칩을 갈아서 써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앞서 말씀드렸지만, 베고 나서 수확한 목재를 가장 탄소를 오래 저장하는 게 제재목입니다. 그래서 제재목의 활용기술을 높이려고요. 그래서 집성교차목이라고 하는 CLT 기술, 이런 부분 통해서 목조건축을 활용, 확대해 나가려고 하고요.
그래서 목재의 소비를 국내 이용, 소비를 좀 촉진하는 방향으로 가고 또 한편으로는 공급 측면에서 지금 경제림에 집중 경영을 해서 이게 그야말로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려고 합니다.
<질문> ***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그렇죠, 여태까지.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제가 이제 추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환경단체하고 저희가 지금 굉장히 이견이 있는 점 중에 하나가 바로 그 점인데요. 과거를 보면 지금 기자님 말씀하신 게 옳습니다. 과거에는 저희가 작은 나무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나무를 가져다가 진짜 제재목으로 쓸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칩으로 가고 그것을 펄프나 다른 데 쓸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나무가 컸다는 거죠.
제대로 커서 다른 용도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니까 우리도 그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여건이 바뀌었으니까 미래를 위해서 그런 투자를 하는 게 지금은 된다, 그 말씀을 지금 저희가 강조하는...
<질문> ***
<답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저희가 지금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마 아까 9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특히 코로나 이후에 갑자기 경제가 바뀌면서 원목, 목재 가격이 엄청나게 뛰었거든요, 밖에서.
그래서 그 상황에서 국산재가 좀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지금 돼있기 때문에, 거기에 저희가 보조금정책이나 조금만 가미가 되면 이 여건이 확 바뀔 수 있는 아주 좋은 지금 시점이 돼 있어서요. 그런 것에 대해서 지금 저희가 적극적으로 스터디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답변>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추가로 저희 아까도 설명은 드렸습니다만 제도개선 측면에서 건축 부분에 있어서 아까 높이, 건축물에 사실 나무로 지을 수 있는 높이가 제한돼 있었습니다. 높이 규제도 풀고 면적에 대한 제한도 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작지만 성과라고 하면요. 2000년대 처음에 목조건축은 전체 10만 동 중에 896동 그 정도밖에 안 됐어요, 0.8%. 그런데 지금 2020년 같은 경우에 전체 우리나라 건축 착공수를 봤을 때 18만 동 정도 되는데요. 지금 1만 동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많이 늘었고 벽돌 구조보다 오히려 목재를 선호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저희가 기술도 개발하고 말씀하신 대로 세제 부분 이런 부분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