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통일부는 11월 10일 수요일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을 출범하고, 한반도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통일부는 코로나 팬데믹 등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여 남북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습니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도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조치의 하나입니다.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정부와 민간단체, 지자체와 국제기구, 국제 NGO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대북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업기구입니다.
참여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의료 발전 로드맵을 함께 만들며, 분야별 협력사업을 협의·조정하게 됩니다.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첫째, 북한과 보건의료를 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하여 보건의료협력과 관련한 어떤 의제든 논의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둘째, 정부와 민간, 국내와 국외, 현장과 실무를 연계하는 종합 거버넌스, 셋째,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상시협업체계를 지향합니다.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이 구축되면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국내외의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통일부는 이러한 방향으로 이 플랫폼이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이번 주 수요일 11월 10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출범식에는 통일부와 복지부 등 정부와 지자체, 대한적십자사, 북민협 등 국내 민간기구, WHO와 WFP 등 국제기구와 국제 NGO, 학계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합니다.
첫 순서인 개회식에서는 통일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세계백신면역연합 의장이 영상메시지도 전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의 출범을 알리고 그 비전과 목표, 운영방향 등을 밝히기 위한 공동선언문도 발표됩니다.
개회식 이후에는 11월 10일과 11월 11일 양일 간 출범회의를 개최합니다.
이어서 이번 주 통일부 주요 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남북대화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늘 '남북대화 50년-걸어온 길, 열어갈 미래' 화보집을 발간합니다. 남북대화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한 최초의 공식발간 자료입니다. 통일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11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는 ‘남북대화 50년, 대학생 모의회담 결선’도 개최가 됩니다.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시상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11월 10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김포시 주최로 한강하구 군 철책 철거사업 기념식이 열립니다. 통일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김포시는 한강하구 일대의 군 철책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철거된 철책을 그 의미를 담아 상징조형물과 기념물로 제작하는 데 활용하게 됩니다.
그동안 통일부는 분단의 상징인 DMZ 철조망을 활용해서 평화의 십자가, 통일의 피아노 또는 이산가족 할머니를 위한 고향 노래를 담은 오르골 등을 제작해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김포시 등 접경지역 지자체와 나누고, 앞으로도 이들과 협력해서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계기들을 계속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여기까지 모두에 드릴 말씀을 마치고 서면으로 주신 질문에 대해 먼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오늘은 2건의 서면질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북한군이 지난 토요일 기계화부대 포사격 경기를 진행했는데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군사행동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지도 않은 군사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데, 북한이 이번 군사훈련을 공개한 의도는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답변> 북한은 11월 7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기계화부대 포사격 경기대회 이외에도 그동안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 경기, 전투비행술 경기, 특수작전부대 강화 및 대상물 타격 경기대회 등 다양한 형태의 경기대회 형식의 군사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동안 진행된 경기대회나 군사훈련의 경우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한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진행된 군사훈련 등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이 보도된 적이 없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이나 군사훈련 공개 여부 등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여 말씀드리기보다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10월 4일 재가동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정기통화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요?
<답변> 10월 4일 재개통 이후 오늘 현재까지 남북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서면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렸습니다. 오늘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역조치에 따라서 이곳 브리핑룸에서도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질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오늘 북한 전문매체가 북한 내 요소대란에 따른 비료공장 가동 중단 소식을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통일부에서 파악 중인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관련 보도는 저희도 보았습니다만, 지금 특정 보도에 대해서 제가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만한 다른 사항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질문> 북한 일부 지역에서 호흡기 질환이 속출하고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통일부에서 파악하고 계신 내용이 있으신지하고, 관련해서 북한 코로나19 상황 변동사항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답변> 북한의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서는 북한도 세계보건기구에 정기적으로 상황보고를 해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보고까지는 여전히 북한 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 주신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추가 질문이 없으시면 오늘 브리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