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DI 현안 분석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온라인 소비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소비 형태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페이지의 왼쪽 그림과 오른쪽 그림을 함께 보시면 소매판매액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민간소비도 낮은 증가율에 머무르는 등 소비가 대체로 부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형태의 변화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번 현안 분석에서는 특히 소비와 밀접한 변수인 물가와 고용을 중심으로 온라인 소비 확대의 영향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서 2페이지에서 온라인 소비의 현황과 추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라인쇼핑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소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거래에 제약이 있었던 코로나19 위기 당시에 온라인 소비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는데요.
온라인 소비를 반영하는 지표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무점포소매판매액이 있습니다. 두 지표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먼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전용 쇼핑몰과 온·오프라인 병행 업체를 대상으로 상품 그리고 일부 서비스 거래액을 집계합니다.
무점포소매판매액은 온·오프라인 병행 업체의 판매액은 포함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 판매액만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제한된 범위의 온라인 거래를 반영한다, 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2페이지 하단의 그림을 보시면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2017년 당시 전체 소매판매액의 14% 수준이었는데 2024년 2/4분기를 보시면 전체 소매판매액의 27%까지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점포소매판매액 기준으로 보아도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상품 소비 비중은 22%의 높은 수준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거래에 제약이 있었던 코로나19 위기 당시에 온라인 소비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존 추세를 상회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소비 형태의 온라인 전환이 단지 일시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3페이지에서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소비 확대는 보통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온라인 판매업체는 유통 단계 축소, 매장 유지 비용이나 인건비 등의 비용 절감 등을 통해서 오프라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의 특성상 가격 비교가 용이하기 때문에 공급자 간의 경쟁을 강화시킴으로써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소위 아마존 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현안 분석에서는 상품군별 온라인 소비 비중의 차이를 이용해서 온라인 소비 확대와 상품 물가상승률 간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서비스 소비 자료의 한계로 인해 이번 현안에서는 상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3페이지 하단의 그림을 보시면 상품군별로 온라인 소비 비중이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가구, 서적 등은 전체 소비의 절반가량이 온라인 구매인 것으로 나타나고, 의복, 화장품, 가전제품 등에서는 전체 소비의 3분의 1가량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소비 비중이 비교적 낮았었던 음식료품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증가해서 2024년에는 온라인 소비 비중이 4분의 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승용차 및 관련 용품은 온라인 소비 비중이 5% 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품군별로 온라인 소비 비중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소비 비중이 높은 상품군의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온라인 소비와 상품 물가 간 관계를 추산해 볼 수 있었습니다.
4페이지입니다.
방법론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상품군별 물가상승률을 종속변수, 상품군별 온라인 소비 비중을 설명변수로 포함한 패널 고정효과 모형을 사용했습니다.
분석기간은 2018년 1/4분기~2024년 2/4분기이고, 시차종속변수 GDP갭 증가율, 원·달러 환율 증가율 등을 통제변수로 포함했습니다.
분석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이 1%p 상승하면 당해 연도의 상품 물가상승률이 0.07%p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2024년 기간 동안 온라인 소비 비중이 14%에서 27%로 증가했는데요. 이 온라인 소비 비중의 당해 연도 효과와 시차종속변수를 통해 누적된 영향까지 고려하면 소비 형태의 온라인 전환이 같은 기간 상품 물가를 2.4%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납니다.
소비자물가에서 상품이 약 4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온라인 소비 확대가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를 약 1.1%가량 낮추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소비 확대에는 물가를 낮추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는데요. 반면, 온라인 소비 확대가 고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5페이지입니다. 온라인 소비 확대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조적 벡터자기회귀모형을 이용해서 온라인 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용에 미치는 단기적 파급효과를 추정했습니다.
온라인 소비를 반영하는 지표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신 무점포소매판매액을 여기서 사용을 했는데요. 앞서 물가 영향 분석에서 사용한 패널 분석과는 다르게 여기서 사용한 시계열 분석에서는 보다 길고 안정적인 시계열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부합하는 소매판매액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무점포소매판매액에는 서비스 소비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음식 배달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 소비 증가의 영향은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현안에서는 온라인 소비 확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이렇게 3개 업종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는데요.
소비 형태가 온라인으로 전환될 경우 우선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직이 포함돼 있는 도·소매업 고용을 감소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프라인 쇼핑이 감소하면서 쇼핑몰 등 기존 상권을 중심으로 외식업 일자리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데요.
또한, 앞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음식료품에서도 온라인 소비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 또한 외식업 일자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온라인 소비 확대는 택배·물류 부분의 성장으로 이어져서 관련 종사자들이 포함돼 있는 운수·창고업 고용에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생산가능인구의 변화 또는 고령화 등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기 위해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제거한 취업자 수 증감을 고용변수로 사용했습니다.
외생변수로는 분기 더미, 코로나19 더미, 민간소비 이렇게 세 가지 변수를 포함했는데요. 분기 더미변수는 계절성을 통제하기 위함이고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을 통제하는 이유는 당시에 대면거래 차질로 온라인 소비 비중이 크게 증가함과 동시에 고용은 크게 위축되었었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지 않는 경우 온라인 소비와 고용 간에 마이너스 관계가 과대 추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민간소비도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되는데 민간소비는 내수경기를 반영합니다. 내수경기 하락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온라인 구매 비중을 증가시키는 한편, 고용은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제하지 않는 경우 역시 두 변수 간에 마이너스 관계가 과대 추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든 변수는 시간 추세를 제거한 후에 사용했으며, 축차적 인과관계는 온라인 소비 비중, 고용 순으로 설정을 하고 각 분기의 1분기 시차 변수를 포함했습니다.
시간 추세를 제거했기 때문에 여기서 보고 있는 것은 온라인 소비 비중이 기존 추세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을 경우의 고용반응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분석 결과는 6페이지 하단의 그림을 보시면 되는데요. 온라인 소비 확대의 영향은 업종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대체로 충격 발생 1~2분기 후에 영향이 극대화되고 1~2년 후에는 그 영향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반응이 가장 크게 나타난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이었습니다. 온라인 소비 비중이 1%p 증가했을 때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분기 후 최대 2.7만 명 축소되었고 약 2년가량 유의미한 파급효과가 지속되었습니다.
도·소매업도 온라인 소비 충격이 발생한 동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최대 2.7만 명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보다는 충격의 영향이 단기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났는데요. 온라인 소비 충격이 발생한 동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7만 명 확대되는 등 단기적으로 고용이 창출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서 고용창출 효과가 일부 나타나기도 했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는 고용 축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7페이지의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7페이지 그림은 온라인 소비 비중이 1%p 확대되는 충격이 발생했을 때 충격이 발생한 해당 분기를 포함한 1년 동안의 평균 고용반응을 정리한 것입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연간 2.3만 명 축소되었고, 도·소매업도 증가 폭이 연간 1.9만 명 축소되었습니다. 운수·창고업에서는 증가 폭이 연간 0.8만 명 확대되었지만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서의 고용 감소 폭을 일부 완화시키는 데 그쳤습니다. 따라서 3개 업종 합산으로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연간 3.4만 명가량 축소되었습니다.
이처럼 일부 업종에서의 고용 창출 효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소비 확대가 전체 고용에 상당 기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기간 내에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쉽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결론과 시사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소비 확대는 공급자 측의 비용 절감 및 경쟁 촉진을 통해서 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고용에는 일정 기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소비 비중 증가가 상품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직후 급격히 확대된 물가상승세가 안정되는 데 일부 기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소비 형태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프라인 구매활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고용이 감소했습니다.
택배·물류 일자리를 포함하는 운수·창고업에서는 고용 창출 효과가 있었으나, 대면서비스업에서의 감소세를 소폭 완화하는 데 그치고 있어서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음을 시사하였습니다.
따라서 전자상거래 기술 발전과 온라인 소비 확대로 인한 경쟁 촉진의 결과 발생하고 있는 물가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반면, 노동시장에서는 고용 간, 업종 간 고용 조정을 촉발하고 있어 이에 대응한 경제·사회 정책이 필요합니다.
전통적인 도·소매업 종사자들의 온라인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전직 사양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을 강화하여 원활한 업종 전환을 도울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울러, 택배·물류 부문의 성장과 함께 특수고용직 등 기존의 취업 형태와 성격이 다른 근로자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이게 온라인 소비와 밀접한 3개 업종을 예로 들어 주셨는데요. 도·소매업의 어떤 줄어드는 부분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데 숙박·음식점업은 어떻게 연결되는지 좀 더 풀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5쪽에 보면 가운데 21개 대분류 산업 중 3개 업종을 제외한 부문의 고용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되어 있는데 그러면 나머지, 이 3개 업종 외 나머지 업종은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더라도 큰, 뭔가 고용이나 이런 부분에서 큰 영향은 없다, 라고 이해하면 되는 건지 그렇게 여쭤봅니다.
<답변> 일단은 가장 직관적으로 제가 온라인 소비의 영향을 받을 걸로 생각되는 업종들을 선정해서 먼저 분석을 진행했고요. 그리고 그 3개 업종을 제외한 업종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충격반응 분석을 해 봤는데 이게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예상했던 대로 온라인 소비의 영향이 다른 산업들에 대해서는 별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렇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박·음식점업 같은 경우는 두 가지 채널이 있을 수가 있는데요. 일단은 오프라인쇼핑을 하게 되면 쇼핑을 하러 나가서 식사를 하고 들어온다거나 이런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구매 활동이 줄어들면 숙박·음식점업 업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측면이 있고요.
또 하나는 앞에서도 보여드렸지만 2017년 당시만 해도 식료품, 음식료품 같은 경우는 온라인 거래 비중이 굉장히 작었었는데요. 이쪽에도 밀키트라든지 또, 밀키트 같은 간편식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소비 비중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외식업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방금 말씀해 주신 것 중에 추가로 여쭤보고 싶은 게 그러면 이게 외식업 고용에 영향을 미친 게 그러니까, 그러면 외식 소비 자체가 줄어들어서 그렇게 된다, 이렇게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답변> 네, 그렇게 이해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외식 쪽의 소비가 줄어들어서 관련 일자리가 영향을 받는다.
<질문>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서 보면 쿠팡 같은 경우는 멤버십 이용료가 오르고 이런 것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혹시 반영이 됐는지 궁금하고요.
그래서 그렇게 멤버십 이용료가 오르는 걸로 역아마존 효과가 난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사실 이번에 온라인 소비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보려고 했었던 이유가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면서 온라인 소비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확대가 됐는데 그러면서 온라인 소비하고 물가하고 간의 관계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게 궁금했었기 때문에 이번 분석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혹시 그렇게 온라인 소비가 많이 확대되면서 역아마존 효과 같은 게 나타나고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 때문에 한번 점검을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물가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걸로 나와서 이 관련 산업에 활발한 경쟁 수준이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요.
지금 말씀하신 쿠팡의 멤버십 같은 경우는 제가 이게 상품 물가로 들어가는지 서비스 물가로 들어가는지 지금 잘 모르겠는데, 일단 이번 분석에서는 서비스 소비 쪽의 자료가 부족해서 상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을 해봤습니다. 서비스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나중에 데이터가 보강이 된 다음에 한 번 더 봐야 될 것 같아요.
<질문>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 게 고용반응 중에서요. 그러니까 도·소매업 같은 경우는 비교적 영향이 단기간에 그치고 숙박·음식점업은 유의미한 파급효과가 지속된다고 해주셨잖아요. 그래서 이 이유가 어떤 건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일단은 숙박·음식점업에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임금근로자가 퇴직을 하고 같은 업종으로 재취업하는 것보다 자영업자가 폐업을 하고 또 재창업을 하는 과정이 더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길게 나올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들의 연령대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아예 노동시장을 떠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방금 말씀드린 부분이 사실 도·소매업에도 공통적으로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도·소매업에서는 자영업자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오프라인 판매직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직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소비 확대로 오프라인 판매직은 줄어도 온라인 판매직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 두 효과가 상쇄되면서 숙박·음식점업보다는 영향의 크기도 작고 그리고 파급효과의 기간도 짧게 그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
<답변> (사회자) 그럼 이것으로 KDI 현안 분석 브리핑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