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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이용 쉬운 일본의 보육 시스템

노인 등 유휴인력 활용 '훼밀리서포트 센터회'

200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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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보육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진화되고 세분화 되고 있다. 2004년 현재, 한 세대당1.29 의 저조한 출생율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구립 보육원은 언제나 그 수요를 충족 시키지 못하고 매번 선거 때마다 더 많은 보육 시스템의 확충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는 일본.

일본의 보육원 점심시간

아이가 있는 엄마가 아이를 갑자기 어딘가 맡겨야 할 때 일본에는 어떤 보조 시스템이 있을까? 구청에 알아 보았더니 '훼밀리 서포트 센타회'라는 게 있다고 한다. 2001년 4월에 발족해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며 운영되는 조직이다.

보육사는 비전문인으로서 훼밀리 서포트회에 가입한 지원자로 이루어져 볼런티어 감각으로 하고 있으므로 그냥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는 시스템. 꼭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아니라도 육아가 힘들다든지 하는 이유로도 맡길 수도 있고 그렇게 이용하려는 수요의 충족을 위한 시스템이며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각지방 자치적으로 운영하게끔 되어 있다.

'이웃에 잠깐 아이를 맡기는 감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 보육사가 아닌 지원자가 볼런티어 정신으로 근무(?)한다.

자격증이 필요없는 회원가입후 지원제 이므로 대체적으로 중.고년의 노인층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무료는 아니다. 정해진 요금표 대로 아이의 엄마와 보육사가 1:1로 아이를 찾을 때 보육료를 건네게 되어 있다.

아이의 연령 제한은 없으며 신청시 엄마 사진 3매(가로2.4, 세로3cm), 이름,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외국인의 경우는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이용 요금은 평일 월~금 8:00~오후7:00, 시간당 800엔(약8천원), 토,일,공휴일은 시간당 900엔으로 계산해서 일일 보육을 담당한 사람에게 직접 지불한다.(시급(時給)급은 보통의 파트타임 시급과 동일한 수준 이다.)

일본의 보육 시스템을 크게 나누면 입학 전 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이 구(켄)립과 사립으로 3년제로 되어 있으며, 직장을 다니는 어머니들을 위한 장시간 보육이 가능한 보육원이 구립과 사립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보육원도 유치원도 보낼 수 없거나 보내지 않은 엄마들도 있으므로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이를 맡겨야할 급작스러운 사정이 생길 수도 있고 친척이나 이웃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3년 전에 발족해 이미 정착되어 있는 '훼밀리 서포트 센터회'는 신체 건강한 노인등의 유휴 인력과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를 잠시 떼어 놓아야 할 이유가 있는 엄마들이 상부상조하는 관계라고 할수 있다.

동경의 한 보육원 원장(쿠리하라. 여. 48)은 이렇게 말했다.

"가장 바람직한건 역시 최대한 엄마와 같이 있는것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판단, 보조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 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소일거리가 필요한 노인세대와 잠시 아이를 맡겨야할 엄마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장치는 역시 정부기관에서 지원 하지 않으면 실행 되기 힘든 과제 이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방 자치 차원에서 실시가 가능하게 한 일본의 "훼밀리 서포트 센터회"는 본받을만한 견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정넷포터 임미옥 immiokjp@hanmail.net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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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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