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결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스펙 없는 이력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불합리한 채용적폐 청산’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과 관련하여 블라인드 채용 제도의 공공부문 우선 도입 및 민간부문 확산 계획의 구체적 보고와 경호실 특수활동비 절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재원 활용 방안 및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 제도의 공공부문 우선 도입 및 민간부문 확산 계획 논의에서는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통해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의 인사지원서와 면접에서 편견이 개입할 수 있는 출신지역, 가족 관계, 신체적 조건과 학력 등 인적사항을 삭제하고, 실력 중심 평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은 시행준비가 완료되어 금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라는 것과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을 위하여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하고,「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개정을 추진하기로 보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6월 중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실천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토론 과정에서 이와 함께 “각종 위원회 구성 시에도 지역할당과 관련하여 무늬만 지역인 인사를 형식적으로 채우지 말고, 실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 지역의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2.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관련
대통령경호실은 오는 6월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하는 등 열린 청와대를 적극 구현하고, 시민 편의를 확대하는 조치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변화 하는 주요한 내용은
첫째,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고, 바리케이드가 사라지며,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안내초소가 설치될 것입니다.
둘째, 춘추관과 분수대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전면 개방됩니다. 이를 통해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청와대 주변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경비초소나 보안이 필요한 시설을 제외한 청와대 주변의 어느 지점에서나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1968년 1.21사태 직후부터 가로막혔던 청와대 앞길이 50년만에 완전히 개방되는 것으로, 그동안 청와대가 권위주의적 공간이라는 통념을 깨고, ‘광화문시대’ 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친절한 경호·열린 경호·낮은 경호’를 지향하는 대통령경호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월요일 오후 8시 김정숙 여사와 유홍준 광화문대통령 총괄위원장, 경호실장, 일반시민 등이 참여하는 ‘청와대 앞길 50년만의 한밤 산책’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별첨하는 보도자료와 잠시 후에 있을 경호실장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