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4월 20일(금) 오전 11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4.20)을 계기로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고, 국위를 선양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격려사에서 “정말 보고 싶었다. 청와대에 선수들의 가족과 함께 초대하겠다 약속했는데 지키게 되었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은 가장 행복하고 감동적인 3월을 보냈다. 선수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감동을 이제 경기장 밖에서 이어가겠다.”며 장애인 체육인 지원과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확대 필요성에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스노보드의 박항승 선수와 배우자 권주리, 차재관 선수와 아들 차민규 군의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권주리 씨는 “펄럭이는 한쪽 소매보다 멋진 미소가 먼저 보였다.”며 배우자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고, “장애인 체육에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지원을 부탁한다.”며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차재관 선수는 “가족들이 끝까지 응원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아빠와 낚시를 가고 싶다던 아들 차민규군은 “아빠 사랑해요!”를 외쳐 모두를 즐겁게 하기도 했습니다.

남성듀오 멜로망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1월 평창동계패럴픽 G-50 페스티벌에 참석하여 패럴림픽 입장권을 직접 구매하고,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다룬 다큐멘터리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또한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는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선수 가족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의 경기를 응원하며 패럴림픽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헤드테이블에는 패럴림픽 각 종목을 대표하여 휠체어 컬링의 차재관 선수와 아들 차민규 군, 스노우보드의 박수혁 선수와 생후 18개월 때부터 보육원에서 박 선수를 돌봤던 이현희 선생님, 크로스컨트리의 서보라미 선수, 알파인스키의 황민규 선수, 아이스하키의 최시우 선수 등이 각 종목을 대표하여 자리하였습니다.

참석자로는 한민수 선수, 서보라미 선수, 박항승 선수, 차재관 선수, 신의현 선수 등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등 문체부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선수의 가족들도 함께 초청되었습니다.

선수단을 대표하여 아이스하키의 한민수 선수와 알파인스키의 황민규 선수가 각각 선수들의 사인이 적힌 하키 스틱과 스키 헬멧을 김정숙 여사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습니다.

2018년 4월 20일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