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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다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사업 통해 9천3백여 점의 목판 DB구축 -

2015.04.30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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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스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의 첫 결실로「한국의 사찰문화재2014년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1차 년도인 지난해에는 인천․경기, 충청, 전라 지역 54개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판 9,310점 하나하나에 대한 정밀기록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목판을 유형별․판종별로 재분류하였으며, 개별 목판의 크기․무게 등의 제원사항과 광곽(匡郭, 글을 둘러싼 테두리)의 크기, 행자수(行字數) 등 형태서지사항을 포함한 기초조사를 실시하였다.
 
  아울러, 목판에 새겨진 판각시기와 판각처, 각수(刻手, 목판을 새긴 사람) 등의 판각․간행 관련 기록을 수록하여 인문학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조사가 끝난 목판은 디지털 이미지로 기록화하였다.
 
  또한, 개별 목판의 보존 상태를 충해, 균열, 뒤틀림, 글자손상 등을 기준으로 진단하였으며, 수장공간의 화재, 습기, 미생물 등에 대한 보존 상태와 훼손 위험성 연구를 통해 앞으로 예방적 보존관리 대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조사 결과, 기존에 알려진 목판 외에 75점의 목판을 새롭게 발견하였으며 278점의 목판이 도난이나 화재 등의 사유로 유실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외에도 동일한 판종의 목판이 분리되어 조사되었거나 다른 내용의 목판이 동일 항목으로 조사되는 등과 같은 기존 조사내용의 오류를 수정하여 판종별로 통합․재분류한 목판은 315점이다.
  그리고 사찰 소장 목판 대부분이 경장(經藏)․율장(律藏)․논장(論藏)과 선사(禪師)들의 찬술서, 불교의례 관련 목판이며, 천자문․유합(類合, 한자 학습서) 등을 비롯한 사대부의 문집류도 일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전체 297종의 목판 중 간행 기록이 있는 목판은 152종으로, 시기별로는 16세기 29종, 17세기 46종, 18세기 38종, 19~20세기 39종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고려 시대 이후 불교 관련 목판 인쇄물의 간행이 활발했음을 알 수 있으며, 나아가 불교 기록문화유산의 전통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사찰 소장 목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조선 시대 불교 인쇄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2002년부터 2013년에 걸쳐 총 12년간 ‘전국 사찰 문화재 일제조사’ 사업을 실시하여 전국 3,417개 사찰의 총 163,367점에 이르는 사찰의 불교문화재를 목록화하는 등 사찰 문화재에 대한 1차 기초조사를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심화조사에 착수하여, 사찰의 다량 소장 문화재인 목판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부산․울산광역시를 비롯해 경남(함양․합천) 지역 7개 사찰의 목판 5,481점을 조사하며, 이와 더불어 지난해 조사 완료된 전라남도 지역의 목판 가운데 중요 목판을 선별하여 인출(印出, 목판 등에 새겨진 글씨나 그림을 찍어냄)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공주 갑사 월인석보>
 

“이 자료는 문화재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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