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동남아 국가들과 방송콘텐츠교류․인력양성 협력 본격화
- 태국 방송통신위원회와 양해각서(MoU) 체결 -
|
□ 미래창조과학부(최양희 장관, 이하 미래부)가 11월 17일(현지시간, 한국시간 정오)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시발점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방송콘텐츠 교류 및 인력 양성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 National Broadcasting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방송통신위원회)
- 방송통신규제기관으로 TV·라디오 주파수할당과 방송인허가, 디지털전환 담당
ㅇ 미래부는 그동안 방송·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지속 추진해온 노력의 첫 결과물인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들에서 우리 콘텐츠의 유통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제공동제작 및 전문인력 공동교육 등 방송·스마트미디어 분야의 더 많은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ㅇ 특히, 태국은 오랜 기간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디지털방송 전환 과정에서 6개에 불과하던 지상파채널이 27개로 늘어나는 등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에는 라인TV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콘텐츠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올해 미래부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13.12 발표)’에 입각해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유통전략으로, ‘온라인 B2B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통한 ‘방송콘텐츠 온라인유통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ㅇ 먼저 일산 빛마루에 온라인유통 시스템(일명 ‘K-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 주도 하에 한국교육방송공사(EBS), PP*협의회, 독립PD협회, 에브리온TV가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 우수 중소PP 및 제작사, 1인창작자의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웹사이트(www.kcontentbank.com)를 시범적으로 개통한 바 있으며,
ㅇ 동남아 국가의 방송사․통신사 대상 홍보를 통해 10월말 현재까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국 23개사를 파트너로 확보하였고, 국내에서 약 600여 편 이상의 콘텐츠를 수급한 바 있다.
ㅇ 무엇보다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이 여전히 내수 광고시장에 의존하며 해외 유통·배급망이 부족하고, 드라마 위주 개별콘텐츠 판매에 치우쳐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동남아시장 본격 진출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금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래부 이정구 방송진흥정책국장은 태국에 이어서 베트남도 방문해 현지 방송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ㅇ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협력해 내년 3월 개국예정인 브이티브이세븐(VTV7) 채널과 국내사업자가 운영권을 확보한 브이티씨트웰브(VTC12) 채널, 그리고 조만간 허가를 얻게 될 현대홈쇼핑 및 현지 합작드라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씨제이이앤엠(CJ E&M) 등 현지화 사례도 재점검할 예정인데,
ㅇ “이번 출장이 동남아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 원칙 하에서 방송콘텐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협력함에 있어 큰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