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8일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 소재 아동급식 할인 제공 음식점인 ‘수미가(家)’를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 6일 결식우려아동들이 편의점이 아닌 음식점에서 보다 나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제도 사각지대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국민권익위는 주요 개선방안으로 보건복지부가 정하는 급식단가의 최저기준을 지키고 급식카드 가맹점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 아동들이 쉽게 음식점을 찾을 수 있도록 인터넷 주요 포털(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위치기반 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 체크카드, 교통카드 등과 동일하게 개선하도록 했다.
□ 전현희 위원장은 착한음식점을 방문해 “성장기 아동들이 편의점만 자주 가지 말고 이런 착한음식점에도 많이 와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찾아가기 쉬운 위치에 착한음식점들이 더 많아져 사회 전반에 나눔과 칭찬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각 지자체는 아동급식카드 사용이 가능한 음식점·편의점 등을 가맹점으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지자체별 급식카드 가맹점들 중 일부 사업주들은 지자체의 낮은 급식지원 단가를 고려해 자발적으로 음식가격을 할인해 제공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음식가격을 급식지원 단가인 5,000원으로 인하해 아동급식카드 소지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점이 30여 곳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이 음식점들을 공식 누리집에 ‘착한음식점’으로 게시·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