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쾌적한 어선 설계의 신(神)을 찾습니다!
- 해수부, 11월 3일부터 제2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개최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해 12월 도입된 ‘표준어선형 제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표준어선형 설계도면’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11월 3일(수)부터 12일(금)까지 ‘제2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표준어선형 제도*’는 선원의 복지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로 건조하는 어선이 표준전장을 준수하는 경우 선원실, 식당 등 선원의 의식주와 관련된 공간을 총 톤수에서 제외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시행 이후 현재까지 연근해어선 320여 척이 표준어선형으로 신청하여 건조되거나 검사과정 중에 있다.
* ?안전복지를 강화한 표준어선형에 관한 기준?, 해수부 고시
이에 해양수산부는 표준어선형 제도에 대한 어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어선을 건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도 표준어선형 설계공모전을 실시한다.
2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서는 표준어선형 기준을 적용한 9.77톤 연안복합어선의 설계를 공모한다. 9.77톤 연안복합어선은 표준어선형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이 건조된 업종의 어선이며, 어선 설계자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11월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마친 뒤 11월 29일까지 전자우편(hnlee23@komsa.or.kr)으로 일반배치도 및 총톤수계산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작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1차로 일반배치도 및 총톤수계산서에 대한 서면심사를 진행하여 10개 팀을 우선 선발하고, 12월 중순에 2차 과제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1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2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2팀)과 우수상(2팀)은 어선 설계사와 대학생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설계사에게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대학생에게는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15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우수상에는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함께 지급한다. 이 외에 입상 5팀에게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과 5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지급된다.
공모전 수상작(설계도면)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을 통해 제공하여, 어업인들이 표준어선형 어선으로 건조하거나 개조하는 경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용운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장은 “새로운 시각의 표준어선형 설계가 발굴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번 공모전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어선 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