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기관 전문성 살려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협력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에이티(aT))는 28일 전남 나주 aT 본사에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탄소 배출이 적은 ‘저탄소 식생활’ 운동(캠페인)을 확산시키고, 국산 밀·콩․가루쌀 등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소비 촉진 홍보 △식품 부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한 자원 재순환 실천 협력 △저탄소 식생활 운동(그린푸드 데이)*확산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 수출, 소비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푸드 데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 및 유통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역 먹거리로 식단을 구성하고, 소비과정에서 잔반 없는 식사로 폐기물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캠페인.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을 활용한 저탄소 식재료 정보를 제공하고, 각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단체가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참여하도록 이끌 방침이다. 아울러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 육성과 판로지원도 추진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밀․콩․가루쌀 등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유통․소비 촉진을 강화한다. 또한 국내 육성품종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문조직 육성과 신품종 농산물 수출을 위한 유망 해외시장 동향 파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업 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농축산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과 제조공정 기술 기반 구축, 농축산식품 부산물의 안전․품질 관리 규격 및 기준 설정 등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1년부터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해 국내·외 440여 기관·협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에 깊이 감사드리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성과가 확대 보급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업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체계 구축에 힘이 실리게 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구현에 이바지하는 농업 연구․개발․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