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12월 6일(화, 15:00~16:30) 대전정부청사에서 2022 관세행정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하고, 총 6편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했다.
ㅇ 지난 해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회를 맞은 「빅데이터 경진대회(어워드)」는 관세청이 보유한 수출입 신고, 화물·외환 정보 등 빅데이터를 서로 결합 분석해 업무에 활용하고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를 포상하여 관세청 내부의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장이다.
□ 이번 행사는 올해 관세청에서 개최된 빅데이터 관련 각종 경진대회의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한 ‘왕중왕전’으로,
ㅇ 금년 중* 4개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총 48편의 우수사례에 대해 서면심사를 거쳐 6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였고, 내·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최종 선정하였다.
* (연중) 빅데이터 관련 경진대회(4개)별 수상작 선정
→ (~11.9.) 본선 진출작 6편 선정, 서면심사 → (12.6.) 본선 개최, 현장심사
** (내부) 관세청 국장 5명, (외부) 한국과학기술원 전주영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유미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 이날 최우수상에는 ▲‘가상화폐, 허위 무역서류 관련 불법 외환거래 분석’을 발표한 서울세관 외환조사총괄과 이범희 관세행정관이 선정되었다.
ㅇ 이는 고액·빈번 외환 송금업체의 외환거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외 가상자산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해외 송금을 무역대금으로 위장하여 해외에 송금한 거래 등 2.7조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한 사례이다.
□ 우수상에는 ▲‘다수 화주의 화물을 1컨테이너에 같이 싣는 엘씨엘(LCL) 화물운송주선업자(포워더) 중심 공급망 점검을 통한 밀수 적발’ 사례를 발표한 인천세관 항만통관정보과 김지애 관세행정관과 ▲‘덤핑품목 점검을 통한 인도네시아산 합성수지(PET) 필름 덤핑거래 분석’ 사례를 발표한 서울세관 심사2관 이희원 관세행정관이 선정되었다.
ㅇ 첫 번째 사례는 과거 위법이력이 있는 화물운송주선업자의 공급망 유형 변화를 분석하여, 이들 업체와 거래하는 우범성 높은 수입업체를 선별·화물을 검사함으로써 약 6천점의 위조상품, 2.7천 보루의 담배, 3만점의 식품류 등 밀수를 적발한 사례이다.
ㅇ 두 번째 사례는 인도네시아산 합성수지(PET) 필름의 해외 거래가격 및 해외공급자 생산량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물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제3국에 수출되는 가격에 비해 한국에서 수입되는 가격이 현저히 낮아 덤핑 가능성을 탐지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한 사례이다.
□ 한편, 이번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들은 지난해 2월 관세청이 구축한 관세청 빅데이터 운영체계(플랫폼)의 운영 성과로 분석된다.
ㅇ 관세청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급증하는 해외직구 및 불법 마약밀수 등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1.2월부터 관세청 빅데이터 운영체계(플랫폼)*을 구축, 운영해오고 있다.
* 세관직원이 관세청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업무용 운영체계이며, ’22.6월에 국민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 모델을 탑재한 ‘관세청 빅데이터 포털’도 개통
- 이는 내·외부의 관세·무역 빅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두고, 언제든지 직원들이 이를 분석하여 업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ㅇ 개통 2년차인 올해에는, 방대한 데이터 양, 높은 분석 난이도 등으로 과거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빅데이터를 운영체계(플랫폼)상의 분석모델* 등을 통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불법 외환거래 및 우범 화물 적발 등 이번 수상사례와 같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 (빅데이터 분석모델) 데이터 분석 관련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손쉽게 우범화물·무역거래 포착 등 원하는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총 24개)
□ 이날 윤태식 관세청장은 기념사를 통해서 “관세청에는 하루 평균 약 260만톤의 수출입화물과 10만여명에 달하는 사람이 국경을 통과하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데,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세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라고 의미를 강조하면서,
ㅇ“관세청은 앞으로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민간·공공의 부가가치 창출 지원을 위해 관세청이 보유한 무역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