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보급확대 방안 모색
- 질식소화덮개, 수조, 방수장비 등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품평회」 개최 -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15일(목) 오후 대구 EXCO에서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34만 여 대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했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만큼 전기차 화재 사고* 위험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 최근 5년간 62건(17.1.~22.6.) 승용·화물자동차, 버스 기준(전기 카트 등 제외)
○ 전기차 화재는 차량 내 배터리 가열에 따른‘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순식간에 화재가 확산되어 큰 피해로 이어지게 되고, 화재진압에 장시간 소요되는 특징이 있다.
○ 이에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국 소방본부에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를 신속하고 균형있게 보급하기 위해 이번 품평회를 마련했다.
□ 이날 품평회에는 19개 업체에서 질식소화덮개, 수조, 방수장비 등 40여 종의 장비를 선보이며, 전국 소방공무원 400여명이 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시연하며 장비의 성능과 품질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는다.
○ 특히 소방공무원들의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활용 및 장비규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시 참가업체별 세부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한다.
□ 김문용 소방청 장비총괄과장은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최적의 대응기술 연구와 장비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걸맞게 전기차 화재진압장비의 보유기준을 마련하고, 소방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