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약 6,700억원 규모의 해궁 및 범상어 2차 양산을 위한 통합 착수회의를 지난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해궁과 범상어는 지난해 12월 국내 유도무기 생산업체인 LIG넥스원과 각각 3,508억원, 3,198억원의 2차 양산계
약을 체결하고, 통합 착수회의를 실시함으로서 본격적인 2차 양산에 돌입하여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해궁(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은 함정을 위협하는 대함유도탄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함정방어 유도무기로,
미국 레이시온 사(社)로부터 도입하여 운용 중인 RAM(Rolling Airframe Missiles)을 대체하기 위해 2018년 국
내 개발을 완료하였다.
범상어(중어뢰-Ⅱ)는 원거리에서 적 함정을 공격하는 수중유도무기로, 기존 중어뢰 보다 속도, 탐지 능력 및
사거리 등을 향상시켜 2019년 국내개발에 성공하였다.
해궁 및 범상어 모두 2022년까지 1차 양산을 통해 품질인증사격시험 및 야전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최초 전력화를 완료하였다.
□ 앞으로 2차 양산을 통해, 해궁은 해군 호위함, 구축함 등의 함정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으로 함정의 생존성
과 직결되는 근접방어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범상어는 해군 잠수함 장보고-Ⅱ, 장보고-Ⅲ에 탑재할 예정으로 적 잠수함 및 수상함에 대한 원거리 공격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고위공무원 박민규)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유도무기를 적기에 생산하여 전력화함으로서 우리 해군의 첨단 전력 증강에 기여하고, 높은 국산화율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