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월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하여 가뭄상황을 살펴보고 현재 추진 중인 가뭄대책을 점검했다.
* 주암댐=본댐+조절지댐, 조절지댐에서 여수·광양산단 및 광양시 등 5개 지자체에 용수 공급
3월 29일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20.9%(본댐 17.8%, 주암조절지댐 26.6%)로 예년 대비 49%에 불과하다.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주암댐 유역에 38mm의 비가 내렸지만 강우량이 많지 않아 가뭄 해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환경부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담조직(TF)을 구성하여 용수 공급관리 대책과 수요절감 대책, 섬(도서)지역 지원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용수 공급관리 대책으로는 타용도 용수(발전용수·농업용수)를 생활·공업 용수로 활용하거나 댐간 연계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수요절감 대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전남 12개 지자체*와 함께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를 실시하고 여수·광양 산단 입주공장의 정비시기를 조정(하반기→상반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