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5월 29일(월)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원주시 소재)와 원주시청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하여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충북 한우 및 염소농장에서 구제역이 연달아 발생(11건*)함에 따라 시행한 전국 우제류(소·돼지·염소) 대상 구제역 백신 긴급접종(5.16.~5.21.) 이후 2주차에 접어드는 시기로 방역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자체와 축산농가의 선제적 방역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충북 청주 9건(한우 8, 염소 1), 충북 증평 2건(한우 2)
특히, 강원도는 이번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과 인접 지역으로 말레이시아로 한우고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과 도축장에 대한 특별 방역 및 위생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며 또한, 올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 중 2건이 강원도에서 발생한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 경기 6건(포천 5, 김포 1), 강원 2건(철원 1, 양양 1)
정황근 장관은 먼저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를 방문하여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을 위한 시료 채취와 실험실 검사 추진사항을 점검하였고, “구제역이 강원도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밀검사를 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어서 강원도 원주시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하여 환경부, 강원도 및 원주시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였고,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농식품부와 환경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강원도는 충북 지역과 인접하여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은 만큼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환경부와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강화, 농장 점검 및 예찰 강화, 농장 및 주변 집중 소독, 농가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정황근 장관은 “가축방역의 3요소는 농장주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빈틈없는 민관합동 소독과 신속하고 정확한 정밀검사”라고 강조하면서,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근무 중인 관계기관과 지자체 현장 담당자의 노고를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