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찾는 소중한 기회"…첫 국내체류 동포 청소년 역사문화캠프 종료
- 러시아·CIS, 중국, 베트남 출신 21명 중고생, 4일간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체류 재외동포 청소년 역사문화캠프'를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했다.
ㅇ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캠프는 13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 방문을 시작으로, 나흘동안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에 있는 우리 역사·문화 등 주요 소재지를 찾아가면서 열렸다.
ㅇ 캠프에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베트남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국내로 들어와 체류 중인 동포 중고생(21명)과 대학생 멘토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ㅇ 이들은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 한국이민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복궁, 비무장지대(DMZ), 남산타워 등을 돌아보며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청소년 진로적성탐구, 경제교육 등 국내 정착에 도움이 되는 교육도 받았다.
□ 참가자들은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한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ㅇ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려인 보이코 볼로디미르 학생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선후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확실히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ㅇ 중국 출신인 이건호 학생은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 활동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기성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정책국장은 "이번 캠프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모국에서 재외동포 청소년이 갖는 장점을 살려 경쟁력을 키워나가며 자신의 꿈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재외동포청도 여러분들이 모국에서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ㅇ 재외동포청은 지난달 중도입국 고려인 청소년 간담회에 이어 중도입국 청소년 대상 역사문화캠프를 실시하는 등 국내에 정착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국내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