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소방본부장에 "관내 데이터센터·리튬배터리 저장시설 관리·감독 강화 및 화재예방·대응체계 점검 당부
- 이틀 앞둔 추석 연휴 대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9일간 돌입…견고한 대응태세 확립 지시
- 김승룡 청장 직무대행, "엄중한 상황…국민 불편과 불안 해소에 모든 역량 투입"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30일 오전 소방청 통합지휘센터에서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고, 전산망 장애 대응과 추석 연휴 소방안전대책 등 시급한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해,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 전산망 장애 대응 태세와 연휴 기간 안전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소방은 지금 대·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있다"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는 긴 연휴와 행정 전산망 장애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시도 소방본부장에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심기일전의 자세로국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시도 대응태세 점검
소방청은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다매체 119신고접수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켜문자와 영상 신고가 불가능해지자, 27일 새벽 0시47분 재난문자를 발송해 유선전화를 통한 119신고를 안내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4시에는 경찰청과 통신 3사와 협력해 112와의 공동대응체계를 긴급 가동하며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현재는 장애가 발생한 모든 소방 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속 계획 수립을 완료하여, 상황관리 및 출동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날 열린 전국 소방지휘관회의에서 시도별 장애요인과 대응 현황을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김승룡 청장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각 소방본부장들에게 "관내 데이터센터와리튬배터리 저장시설 전반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며, "화재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이번 화재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이납득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화재는 전산실의 밀폐 구조와 배터리 화재의 고열, 짙은 연기 등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진압 작전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청은 앞으로 유사한장애 상황을 대비해▲상황보고체계를 강화▲시스템 장애 시 즉각적 대체경로 확보 ▲관계기관과의 공조 강화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추석 연휴 소방안전대책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전후 기간 동안 전국에서 1,332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재산피해는약 134억 원에 달했다. 긴 연휴 동안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고,장시간 외출로 인한 전기·가스 사고가 잦아지는 만큼, 사전 대비의 중요성은더욱 커진다.
소방청은 이를 대비해 지난 9월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다중이용시설 및전통시장 등 전국 화재취약시설 3,173곳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구 주변 물건 적치 등불량사항 1,344건을 적발하고, 행정명령 등을 통해시정조치를 실시했다.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 연휴로국내·외 이동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청은 공항, 철도, 터미널 등 다수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병·의원, 약국 문의 등으로 119를 찾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상황관리 대원을 298명에서 584명으로 증원 배치하고, 신고접수대도평소보다 25대를 추가 운영하여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다.
소방청은 '24시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전국 소방관서*특별경계근무 체계에 돌입하며, 재난대응 상황대책반장을 국장급으로 상향해 보다 정교한 상황관리 체계 운영해 연휴기간에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