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표준 방식과 비교했을 때 플라스틱 분해시간 15배 이상 단축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국내 토양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분해시간을 국제표준(IOS)과 비교했을 때 15배 이상 단축하는 미생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4년부터 경북대 김동현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특수환경 미생물자원 확보 및 자생생물 특성분석 사업'을 통해 국내 미기록 세균인 로세아텔레스 디폴리머란스(Roseateles depolymerans) 균주를 발견했다.
이 균주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널리 사용되는 '폴리부틸렌숙신산염(PBS)'과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를 분해하는 활성을 보였다.
※ PBS(Polybutylene succinate)와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석유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농업용 필름, 빨대 등 일회용 식기 및 봉투, 쇼핑백, 쓰레기 봉투 등의 제조용으로 사용
연구진이 이 균주를 폴리부틸렌숙신산염 필름에 처리해 10일간 관찰한 결과, 필름의 약 74%를 원료물질 상태로 분해해서 자신의 성장에 이용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기존 국제표준*에서 제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분해시간을 약 15~22배 단축시킨 것이다.
*ISO 14855: 산업용 퇴비화 조건에서 180일 동안 90% 이상 분해, ISO 17556: 토양조건에서 호기성 생분해로 180일 동안 60% 이상 분해
연구진은 관련 연구 결과를 9월 29일에 특허 출원했으며, 응용 미생물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엔드 바이오테크놀러지(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논문을 투고할 예정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자생미생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 미생물자원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연구결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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