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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반, 강원영서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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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반, 강원영서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다

- 최근 10년 아열대 기후 조건 만족하는 지점 늘고 있어 -

-1990년대, 2000년대 남해안과 제주 중심 14개 지점 2010년대 광주 최근 10동해안의 울진과 강릉이 추가로 아열대 기후 조건 만족하며 전남내륙과 동해안으로 확대

- 일부 중부지방도 점차 아열대 기후 특성 강화 중, 10에 근접한 11월과 기온 상승추세가 큰 3월의 평균기온 상승이 아열대 기후 조건 만족에 영향

-21세기 전반(20212040)에는 전남, 경남, 해안, 일부 대도시로 확대 경향, 후반(20812100)에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강원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것으로 전망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우리나라 아열대 기후 특성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1981202566(전국 62+제주 4) 지점에 대한 평균기온, 강수량 관측자료를 사용하여 아열대 기후특성의 현황 및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기반의 미래 전망(2100)을 분석하였다.


지난 53(19732025)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10년당 +0.30로 상승추세가 뚜렷하였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기온2024년에 이어 역대*두 번째로 높았고, 최근 3(20232025)의 해가 역대13위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한, 월별로 기온 상승 추세를 살펴보면, 23, 9, 11월에 기온 상승 추세가 다른 월에 비해 크게 나타나는데, 상승 추세가 크고 월평균기온이 10에 근접해 있는 3월과 11월의 기온 상승이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는 데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으로분석되었다.

*역대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부터 2025년까지 53년 중의 순위이며전국 평균값 산출에 활용한 관측 지점은 62곳임

연평균기온 순위: 12024(14.5), 22025(13.7), 32023(13.7)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이 온대에서 아열대로 바뀌는것에 영향을 준다. 트레와다 기준*최한월 평균기온이 18이하, 월평균기온이 10이상인 월이 8개월 이상일 때 아열대 기후로 구분되는데평년 기간(1991~2020)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약 80%에 가까운 대부분의 지역에서 월평균기온이 10이상인 달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로 온대 기후에해당**하였다.붙임 1 참고

*아열대 기후는 트레와다(Trewartha), 쾨펜(Köppen), 크루츠버그(Creutzburg) 기준 등을 사용하여 분류되며, 기상청은 보다 상세하고 엄격한 기준트레와다 기준을 적용하여기후정보포털에 아열대 기후 현황과 미래 전망 정보를 제공 중. 이 기준은 우리나라 아열대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전 세계 식생대를 가장 잘 반영한 기후 구분으로 알려져 있음

**전국 62개 지점 중 52개 지점에서 월평균기온이 10이상인 달이 7개월 이하로 온대 기후에 해당하고, 이 중 49개 지점에서 410월 월평균기온이 10이상임


(30년 평균)30년 평균에 대한 기후 구분의 공간 분포를 분석한 결과19812010에는 제주 4개 지점을 포함한 부산, 여수, 목포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3개 지점*에서 이미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19912020에는 동해안 지역인 울산지점에서 11월 평균기온이 10이상으로 상승**하여 월평균기온이 10이상인 달이 8개월(411)새롭게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였다20012025년에는 19912020년과 동일하였다.붙임 2 참고

*목포, 완도, 여수, 남해, 통영, 거제, 창원, 부산, 포항, 제주, 고산, 성산, 서귀포

** 19812010: 9.9℃ →19912020: 10.4

 

 

(10년 평균) 일반적으로 기후 구분은 30년 이상의 평균값을 사용하지만최근의 급격한 기온 상승 추세를 반영*하고 좀 더 상세한 변화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10년 단위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10년 단위의 분석에서는 1990년대, 2000년대에 모두 14개 지점에서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였고2010년대에 광주 지점이 추가되었다. 또한, 최근 10(20162025)에는 동해안의 울진, 강릉 지점이 추가되며 17개 지점이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였다붙임 3 참고>

*우리나라 연평균기온 변화 추세(10년당): [19732025] +0.30, [최근 10] +1.10

**10년 단위의 기후 구분 분석에서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였더라도 아열대 기후에 해당하기 보다는 아열대 기후 특성이 강화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


○ 30년 단위 분석에서와 마찬가지로11월 평균기온이 10보다 높아지면서 광주, 울진, 강릉 지점이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였는데30년 평균에서알 수 없었던 최근의 변화 특성을 10년 단위 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아열대 기후 특성이 남해안에서 2010년대 이후에 전남내륙과 동해안지역으로 북상하며 강화되었다.또한, 최근 10년에 전주(9.5), 대구(9.5) 등의 남부내륙과 동해안의 영덕(9.9), 속초(9.6)에서도 11월 평균기온이 10가까이로 상승하며 아열대 기후 조건에 매우 근접하였다이는 지형, 해발고도 등 국지적인 영향이 일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아열대기후 특성이 남해안에서 남부내륙으로 점차 북상하고 동해안 지역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최근 1011월에 동해안 지역에서 기온상승이 컸던 것은 동해의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붙임 4, 5, 6, 7 참고>

*목포, 완도, 여수, 남해, 통영, 거제, 창원, 부산, 포항, 울산, 제주, 고산, 성산, 서귀포(19912020년 아열대 지점과 동일)


○ 중부지방의 경우, 아직 온대 기후가 우세하나, 일부 지역(보령, 청주, 대전)에서는 아열대 기후 조건에 점차 근접하는 변화*확인되었다한편, 최근 10년에 춘천, 원주, 충주, 청주, 대전, 구미,영천, 합천밀양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현저히 낮았던 3월 평균기온이 11월 평균기온과 비슷하거나 높아진 특징을 보였다붙임 6 참고>

* [보령] 119.3, [청주] 38.4, 118.7, [대전] 38.3, 118.4

 

○ (시사점지금까지는 11월에 10에 근접한 기온을 보였던 전남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먼저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였다그러나, 3월의 큰 기온 상승 추세로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현저히 낮았던 3월 평균기온이 11월 평균기온만큼 높아져, 향후에는 310월 평균기온이 10이상으로 아열대 기후로 구분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앞으로 3평균기온 상승도 아열대 기후조건을 만족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남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411월 월평균기온이 10℃ 이상으로 가을에도 기온이 높게 지속되는 형태로 아열대 기후 특성이 나타났으나일부 내륙지역은 이른 봄부터 따뜻해지는 형태로 아열대 기후 특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3월에 기온 상승 추세가 크고, 이러한 기온 상승 추세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더욱 뚜렷하기 때문에, 지금은 온대 기후 특성이 우세한 중부지방도 아열대 기후 특성이 빠르게 강화될 수 있.붙임 8 참고>

20년 단위 분석에서도 19912010, 20012020년에 각각 14개 지점, 20112025년에 17개 지점(고흥, 광주, 강릉 추가)에서 아열대 기후 조건을 만족하며 10년 단위 분석 결과와 유사하게 아열대 기후 특성 강화가 확인되었음붙임 9 참고>


□ 현재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온대기후에 해당하지만, 최근 10년 분석을 통해 아열대 기후 특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기후체계의 전환에 영향을 줄 수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6차 평가보고서(AR6)기반의 남한상세(1km)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로부터 기후 구분의 미래전망(2100)을 살펴보았다.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21세기 전반기(20212040)에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큰 차이 없이 전남, 경남,해안 지역과 일부 대도시에서 아열대 기후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21세기 후반기(20812100)에는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에서는 전반기에 비해 다소 내륙 지역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지만고탄소 시나리오(SSP3-7.0, SSP5-8.5)에서는 강원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고탄소 시나리오의 경우,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붙임 10, 11 참고>

 

본 분석에서는 기온과 강수량 관측자료 및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기반의미래 전망을 사용하여 기후학적으로 아열대 기후 특성 변화를 분석하였지만,실제로 해당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전환되었는지는생태계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후 특성의변화는폭염, 호우 등의 기상현상뿐 아니라, 작물 재배 지역, 동물 서식지,식물 생장, 어류 등 생태계 환경 전반에광범위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폭염, 호우, 가뭄 등 다양한 극한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기후위기가 현실화되었음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아열대 기후 특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고,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 상승을 넘어 기후시스템을 변화시켜 국민 생활과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는 만큼, 기상청은 기후변화 현황과 특성을면밀히 감시하고 미래 전망을 예측하여 기후위기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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