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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빈 만찬 답사

2019.06.14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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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왕님, 왕비님,
내외 귀빈 여러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오찬에 이어 성대한 만찬을 베풀어 주신 국왕 내외분과 스웨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0여 년 전, 스웨덴을 방문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는 “스웨덴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나라”라는 일기를 남겼습니다.
하지를 앞두고 방문한 스웨덴은 나에게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로 기억될 것입니다.

스웨덴 국민들은 적절하고 넉넉한 ‘라곰’의 삶을 즐기며, 사회적 합의와 질서를 존중합니다.
“낭비하지 않으면 부족하지도 않다”는 린드그렌의 말처럼 스웨덴 국민들은 검소함을 사랑합니다.

또한 스웨덴 국민들은 노력해서 얻은 평화와 번영의 성취를 세계인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이런 스웨덴을 세계인은 ‘세계의 양심’이라 부릅니다.

스웨덴 국민들은 국왕님과 왕실을 존중하며 국가가 어려울 때면 국왕님을 중심으로 단결해왔습니다.
항상 국민들과 함께하며, 스웨덴을 ‘세계의 양심’으로 이끌고 계신 국왕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아낌없이 손을 내밀어준 진정한 친구 나라입니다.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특별한 인연은 국왕님의 조부이신 구스타프 아돌프 6세와 대한제국 황태자 이은 내외의 만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처음으로 스웨덴이 의료지원단을 파견했습니다.
휴전 이후에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한반도에서 공정한 중재자로서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 기간 중 스톡홀름에 건립되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후손들에게 양국의 오랜 우정과 인연을 기억하게 해 줄 것입니다.

양국이 서로에 대한 우정을 소중히 여겨온 덕분에 올해 맞은 수교 60주년이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세울 수 있도록 스웨덴 왕실 소유 땅을 내어주신 국왕님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스웨덴은 한반도가 평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도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이자 친구입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부터 역사적인 1,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한반도 평화를 만들 당사국과 관련 전문가들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난 200년간 평화를 지키며,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스웨덴의 오늘은 평화를 열망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나와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향한 길에 앞으로도 스웨덴 국민과 정부가 소중한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평화를 통한 번영’의 길을 걷고 있는 스웨덴과 완전한 평화가 뿌리내린 한반도가 양국의 공동번영을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손잡고 걸어갈 날을 머지않아 맞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양국 국민의 변함없는 우정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면서 건배를 제의합니다.

스콜! (Skål,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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