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립공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1회 ‘국립공원의 날’입니다.
그동안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애쓰신 공로로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선진국치고 국립공원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푸른 숲의 보존은 국민행복지수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시 그렇습니다.
국립공원은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쉼터이며, 미래 세대에게는 사회환경교육의 장입니다.
잘 가꾸어진 전국 22개의 국립공원은 우리 국민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여가를 만드는 활력소입니다.
국립공원은 수많은 야생동식물이 자라는 생태자연의 보고이며, 자랑스러운 유무형의 문화 자원도 많습니다.
환경보전과 여가생활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때, 국립공원은 다양하고 더 나은 역할로 국민께 다가가야 합니다.
제1회 국립공원의 날 제정은 정부의 그런 의지를 담았습니다.
오늘 기념의 날을 맞아, 국립공원의 가치와 소중함을 생각하고, 국립공원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 누구나 자연이 주는 혜택을 차별 없이 누리고, 후손들도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자연유산을 온전히 물려주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생태계를 최대한 자연상태로 보존하고, 국제사회의 생물 다양성 협약 등도 착실하게 실천하겠습니다.
국립공원을 가꾸고 발전시키려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곧, 산과 들에는 완연한 봄기운으로 가득하겠지요.
숲의 시원하고 싱싱한 바람, 계곡의 아름다운 물소리, 강변의 호젓한 풍경,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국립공원을 마음껏 거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오늘 시작하는 ‘국립공원의 날’에 국민의 꿈과 희망이 펼쳐질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