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물이 들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작은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 음악, 영화 감상, 각종 게임까지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AP)의 성능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AP가 과열되면 스마트폰 내부 온도는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스마트폰 발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AP와 맞닿아 있는 ‘히트 파이프’입니다. 히트 파이프는 과열은 막는 구리관으로 관 속에 0.5mg의 물이 들어있습니다.
미량의 물로 어떻게 스마트폰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을까요?
먼저 AP의 온도가 오르면 이와 맞닿아있는 히트 파이프 속 물이 기화됩니다. 이때 내부 온도가 낮아지게 되는데요. 이후 수증기가 구리관을 가득 채우면 포화수증기압에 의해 수증기가 다시 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기화와 액화가 반복되면서 스마트폰 내부 온도가 조절된다고 합니다. 어떠셨나요? 스마트폰 속 숨겨진 과학의 세계, 놀랍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