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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치매안심병원, 첫 발을 내딛다

2019.09.18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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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고 하면 흔히 기억에 문제가 있는 인지장애를 떠올리곤 하는데, 치매는 우울, 불안, 공격성, 망상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관리하지 않으면 그 증상이 악화되는데요.

폭력과 망상 등의 행동심리증상(BPSD)을 보이는 경우, 스스로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켜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무거운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BPSD)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16일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제1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 치매안심병원은?
○ 치매환자를 전문(집중) 치료·관리합니다.
- 신경과, 신경외과 및 정신건강의학과적 전문치료 제공
- 약물적 치료 외에 인지치료프로그램 등 비약물적 개입 병행
○ 지역사회로 빠른 복귀를 지원합니다.
- 약물적·비약물적 치료 시행평가(중간·최종)를 근거로 퇴원

◆ 치매안심병원은 일반 요양병원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 30병상~60병상 규모의 치매 환자 전용병동 설치
- 전용병동 내 병동별 간호실, 전용화장실을 구비한 4인실 이하 (요양병원은 6인실 이하) 병실 설치
- 전용 프로그램실, 공용 거실, 목욕실, 상담실 등 치매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각종 시설 제공 - 조명, 색채, 영상, 음향 등을 이용하여 행동심리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치매환자 전문치료를 위한 의사 및 간호 인력기준 설정

보건복지부는 2017년 하반기부터 전국 55개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치매전문병동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 많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치매안심병원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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