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에 다녀온 해수욕장! 이름에 이런 뜻이 있었다고??
◆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구름 낀 바다의 아름다운 정경을 뜻하는 해운대(海雲臺)
신라 말의 석학 최치원이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으로 가던 중 해운대에 들려 이 부근 절경에 심취해 오래 머무르며 동백 섬의 한 암벽에 '해운대'라는 글자를 음각으로 새겼다고 전해짐
◆ 하조대 해수욕장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머물렀던 데서 유래
하륜과 조준이 조선의 건국을 의논한 것을 기념해 후세에 정자를 짓고 각자의 성을 다 하조대라 이름 붙임
◆ 사근진 해수욕장 (강원 강릉시 해안로 604번길 16)
‘사기그릇 장수가 살던 나루터’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
옛날 삼남지방에서 사기그릇을 팔러 왔던 사람이 이곳에 눌러앉아 생활하면서 조그마한 배 한 척으로 고기도 잡고 사기도 그릇도 팔았다 하여 붙여짐
◆ 춘장대 해수욕장 (충남 서천군 서면 춘장대길 20)
지역 대지주 민완기의 호(號)인 ‘춘장(春長)’에서 유래
해수욕장 인근 토지 대부분을 소유한 민완기기라는 땅 부자가 이 곳에 몇 채의 방갈로를 만들고 자신의 호인 ‘춘장(春長)’을 따서 춘장대(春長臺)라고 이름 지은 것에서 유래
◆ 고래불 해수욕장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고래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름 지은 것에서 유래
고래불(불=뻘)이라는 이름은 고려 후기 대학자 목은 이색 선생이 고향 마을 뒷산인 상대산에 올라 병곡 앞바다에서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은 데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