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각국 한국문화원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한 주간 케이(K)-컬처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들을 펼쳤을까요?

열여덟, 서로의 문화를 배워요!…한국-독일 고교생 문화교류 체험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국과 독일의 학생들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제주 삼성여고 학생들이 파트너십을 맺은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학교 학생들을 방문한 건데요.
서예를 배우며 서로의 이름을 한국어와 독일어로 써주고, 양국에 관한 퀴즈를 풀면서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케이-팝을 배우는 시간에는 양국 학생들 모두 ‘떼창’으로 하나 됐다고 하네요!

스페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문화…스페인 ‘숏폼 영화 콘테스트’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서는 ‘숏폼 영화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한국문화와 관련된 요소들을 넣어 짧은 영상을 만드는 이번 콘테스트에 총 32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세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황진이의 시를 인용하고, ‘한국인의 치킨’을 다큐멘터리로 푸는 등 한국의 문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흥미롭게 담아낸 작품들이었는데요.
수상 감독들에게는 부상으로 스페인-한국 왕복 항공권을 수여했다고 하네요!

오늘은 한국이 주인공!…나이지리아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11월 2일, 대한민국 국경일을 기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주요인사, 현지 시민,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나이지리아 시범학교 중창단의 애국가 합창을 시작으로 한국 퓨전 국악밴드와 비보이 댄스팀의 공연, 나이지리아 전통 댄스팀과 음악밴드의 공연이 이어졌고, 공연 후 열린 한식 체험과 한국 기업 홍보 부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네요.

헝가리를 수놓는 아름다운 노랫말…<운율과 선율; 백현진과 루시드폴>

음악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노랫말과 선율을 헝가리 현지에 소개합니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11월 14일~15일 부다페스트 ‘헝가리 음악의 집’에서 <운율과 선율: 백현진과 루시드폴> 공연을 선보입니다.
시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가사로 사랑받는 음악인 백현진과 루시드폴이 음악과 가사의 세계를 깊이있게 선보이고, 공연 전에는 헝가리 배우들이 현지어로 번역된 노래 가사를 낭독해 이해를 높인다고 하네요!

한국영화, 폴란드와 만나다!…‘바르샤바 한국영화제’ 성료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11월 3일~10일 개최한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를 현지 영화팬들의 큰 호응 속에서 마쳤습니다. 개막작이었던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매진된 것을 시작으로, 총 16편의 장편영화에 3,700여 명의 관객이 모였고, 특히 김지운, 김희정 감독은 현지 관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며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실감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한국문화, 이탈리아에 선보여요…‘2023 한국주간’ 개최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2023 한국주간’ 행사를 11월 5일~12일 로마에서 엽니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케이-팝과 케이-뷰티를 비롯해 영화, 음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여 참가 프로그램은 이미 마감될 정도.
특히,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와 함께 ‘빛의 우주, 연등회’라는 전시를 마련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이탈리아에 처음 소개하는 등 현지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