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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를 없애는 특별한 포스터가 있다?
여름이면 더위와 함께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모기’죠!
모기는 말라리아와 뎅기열을 비롯한 무서운 전염병의 근원입니다. 모기가 많은 열대 우림 지역은 이런 질병에 특히 취약합니다. 그래서 NGO 단체 해비타트가 브라질에서 모기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모기로 인한 전염병을 확산을 막기 위해 ‘포스터를 붙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광고대행사 BETC상파울루가 개발한 이 포스터는 물에 녹아 살유충제 역할을 합니다. 물에 녹는 쌀과 모기 유충을 죽이는 유기물로 만들어져 비가 오면 자연스레 천연 살유충제가 되는 것이죠.
빗물에 녹은 포스터는 모기 유충이 모여있는 물웅덩이로 흘러가 60일 동안 유충을 퇴치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포스터로 200리터나 되는 많은 양의 물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죠?
더 놀라운 사실은 포스터에 포함된 박테리아는 모기 유충만을 효과적으로 죽일 뿐, 환경이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벽에 붙여진 포스터는 모기 퇴치는 물론 그림을 통해 교육적인 메시지도 전달합니다. 그림으로 모기의 위험성을 나타내 전염병 예방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심어 주는 것이죠.
인간과 환경을 위한 모기 유충 퇴치 포스터! 모쪼록 이 포스터가 널리 보급되어서 무서운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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