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국민안전처 중앙 119구조본부장 |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기치를 내 걸고 ‘국민안전’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항해를 시작하며 닻을 올린지 1년이 지나 국민안전처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지킴이’로 거듭나기 위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출범 후 국민안전처는 국가안전 대진단, 긴급 신고전화 통합,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등 각 처의 다양한 안전분야에 대해 선제적이고 다양한 정책 수립과 추진 등을 통해, 국민 안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생활영역 구석구석까지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형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재난으로부터 전국 어디에서든지 모든 형태의 재난에 대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도록 하는 출동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편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중앙119구조본부는 육상 재난에 대응해 골든타임 내 초기대응을 위해 기존 수도권, 영남권 119특수구조대 외에 호남 및 충청·강원권 2개 119특수구조대를 전남 장성과 충북 충주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것은 붕괴,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을 비롯한 화재 등 일선 지자체에서 요청되는 재난사고에 대해서도 국가기관이 적극적, 선제적 대응함으로써 ‘국가의 역할이 증대’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아울러 재난대응에 있어서 특수구조대, 합동방재센터, 일선 소방관서와 함께 민, 관, 군 등 재난대응 유관기관과의 ‘공동대응체계’구축의 중추적 역할 수행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또한 중앙119구조본부의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는 6개 합동방재센터와 함께 전국의 화학, 생물학, 원자력사고 등 “특수사고 대응 임무수행의 광역화”를 현실화 시킬 수 있다.
더욱이, 물리적 거리제약을 극복한“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국민안전처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하고 “국민 안전의 최일선의 첨병이자, 최후의 보루”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승거목단(繩鋸木斷) 수적석천(水滴石穿)이라는 말이 있다.“줄로 톱질하면 나무도 끊어지고, 물을 방울로 떨어뜨리면 돌도 뚫린다”라는 의미이다.
‘전국 4개 119특수구조대 창설’의 모멘텀을 통해,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부단한 노력과 자기 경주가 계속됨을 모두에게 인식시키고,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