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좋아해 평소 등산이나 조깅을 즐기는 38살 A씨는 며칠 전부터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아침에 일어서서 걸으려고 하면 갑자기 발뒤꿈치가 심하게 아프거나 발을 절게 됐다. 심각한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A씨는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근육을 사고 있는 두꺼운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끈과 같은 구조로 발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유지시키는데, 무리한 걷기 등으로 발바닥에 무리가 되면 발바닥의 모든 스트레스가 발뒤꿈치에 발생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발전문병원 최경진정형외과 최경진원장은 족저근막염의 발생원인에 대해 “신체 구조적 원인, 발의 무리한 사용 등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마라톤, 등산, 조깅 등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직업 등의 이유로 오랜 시간 서있는 사람,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사람에게 쉽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은 움직이기 시작하면 발생하고 일정 시간 동안 움직이게 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걸음을 할 때나 오랜 시간 앉았다가 일어나 걸을 때, 장시간 보행시 유발되며, 움직임이 없을 때는 통증이 없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 등이 필요하며, 치료에 수개월이 소요되므로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참을성이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소염제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발전문병원 최경진정형외과 최경진원장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되며, 여성의 경우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중의 증가는 족저근막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한 식이요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활동이 많은 기관이기 때문에 증세의 호전이 쉽지 않다. 족저근막염의 증세는 오래될수록 비수술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통증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초기에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이 있는 부위는 냉찜질을 자주 하고 보호대가 있으면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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