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를 일컫는 독감은 그냥 ‘독한 감기’ 정도가 아니다. 독감을 앓았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죽다 살아났다’고 표현할 정도.
독감은 전염성도 매우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에게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치료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매년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독감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 시기, 11월초까지는 꼭 맞아야
우리나라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매년 10월에서 늦봄인 4월까지로, 백신 접종 후 2~4주가 지나 효과가 나타나 6개월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9월 말부터 11월초까지 독감예방접종을 맞아야 1차, 2차 독감 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
65세 이상은 보건소와 병·의원에서도 무료접종 가능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에서는 11월15일까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연락해 먼저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각 지역의 보건소 정책에 따라 만 65세 미만인 경우 일반 병·의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백신의 소진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접종 비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독감 예방접종은 백신종류나 구매단가, 처치료 등에 따라 병·의원에서도 1만5000원~3만원선에 이르며, 4가 백신의 경우 3가 백신보다 1만원 정도 비싸다. 처치료에 대한 제한이 따로 없고, 백신의 구매단가도 병원마다 달라 접종비용이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 편이다.
독감 백신은 대개 세계보건기구(WHO)의 예상을 참고로 만드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포함한 3가 백신이다. 즉 3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 대항할 수 있다는 얘기.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한 백신이다. 따라서 올해 어떤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느냐에 따라 백신접종효과가 달라진다.
A형 독감이 유행할 경우 3가던, 4가던 백신 접종 효과가 같지만, B형이 유행할 경우에는 접종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주로 A형 독감이 많은 편이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무료접종 백신도 3가 백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여름을 보낼 때 지구반대편에서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았던 호주에서는 독감 환자의 61%가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독감환자가 증가한 바 있다. 대한감염학회도 지난 4월 성인의 예방접종 개정안에서 4가 독감백신의 접종을 권고했다. 물론, 이런 점을 참고로 3가 백신을 선택할지, 4가 백신을 선택할지는 소비자의 몫이며, 자세한 내용은 의료진과 상담하도록 한다.
독감 예방접종 주의사항, 당일 음주, 샤워는 피해야
- 접종 부위를 5분 이상 많이 문질러 약을 골고루 퍼지게 한다(국소 알레르기 반응 예방 목적).
- 접종 후 15~20분 정도 병원에 머물면서 특이 반응은 없는지 살핀다.
- 접종 전 샤워나 목욕을 미리 하고, 독감예방접종 당일에는 샤워, 목욕을 하지 않는다. 주사를 맞은 곳에 물에 있는 세균이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 접종 후 1~2일간 주사 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두통, 발열, 오한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무리한 운동, 과로 등을 피한다. 접종 부위가 많이 붓고 아프다면 냉찜질이 도움되지만 그 증상이 심하다면 의료진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 또한 독감예방접종 후 술을 마시면 발열, 오한, 통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접종 당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 접종 후 열이 나거나 경련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한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감기는 특별히 유행하는 시즌이 없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목, 코 등 상기도 점막에 감염되어 기침이나 콧물과 같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은 기관지나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기침, 고열,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하고,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도 무서운 수준이어서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둘 필요가 있다. 물론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독감백신으로 일반 감기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독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소아, 임산부와 이들과 같이 거주하는 사람 등이다. 하지만 감염확산을 막고, 경제적 효율성이나 건강관리 측면에서 건강한 성인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은 보통 타미플루라는 약을 처방받아 5일 정도 복용하고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면 호전되나 증상에 따라 입원치료나 주사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독감을 비롯한 모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손씻기, 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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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전염성도 매우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에게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치료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매년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독감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 시기, 11월초까지는 꼭 맞아야
우리나라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매년 10월에서 늦봄인 4월까지로, 백신 접종 후 2~4주가 지나 효과가 나타나 6개월 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9월 말부터 11월초까지 독감예방접종을 맞아야 1차, 2차 독감 유행에 대비할 수 있다.
65세 이상은 보건소와 병·의원에서도 무료접종 가능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보건소뿐만 아니라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에서는 11월15일까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연락해 먼저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각 지역의 보건소 정책에 따라 만 65세 미만인 경우 일반 병·의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백신의 소진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접종 비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독감 예방접종은 백신종류나 구매단가, 처치료 등에 따라 병·의원에서도 1만5000원~3만원선에 이르며, 4가 백신의 경우 3가 백신보다 1만원 정도 비싸다. 처치료에 대한 제한이 따로 없고, 백신의 구매단가도 병원마다 달라 접종비용이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 편이다.
독감 백신은 대개 세계보건기구(WHO)의 예상을 참고로 만드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포함한 3가 백신이다. 즉 3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 대항할 수 있다는 얘기.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한 백신이다. 따라서 올해 어떤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느냐에 따라 백신접종효과가 달라진다.
A형 독감이 유행할 경우 3가던, 4가던 백신 접종 효과가 같지만, B형이 유행할 경우에는 접종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주로 A형 독감이 많은 편이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무료접종 백신도 3가 백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여름을 보낼 때 지구반대편에서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았던 호주에서는 독감 환자의 61%가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독감환자가 증가한 바 있다. 대한감염학회도 지난 4월 성인의 예방접종 개정안에서 4가 독감백신의 접종을 권고했다. 물론, 이런 점을 참고로 3가 백신을 선택할지, 4가 백신을 선택할지는 소비자의 몫이며, 자세한 내용은 의료진과 상담하도록 한다.
독감 예방접종 주의사항, 당일 음주, 샤워는 피해야
- 접종 부위를 5분 이상 많이 문질러 약을 골고루 퍼지게 한다(국소 알레르기 반응 예방 목적).
- 접종 후 15~20분 정도 병원에 머물면서 특이 반응은 없는지 살핀다.
- 접종 전 샤워나 목욕을 미리 하고, 독감예방접종 당일에는 샤워, 목욕을 하지 않는다. 주사를 맞은 곳에 물에 있는 세균이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 접종 후 1~2일간 주사 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두통, 발열, 오한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무리한 운동, 과로 등을 피한다. 접종 부위가 많이 붓고 아프다면 냉찜질이 도움되지만 그 증상이 심하다면 의료진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 또한 독감예방접종 후 술을 마시면 발열, 오한, 통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접종 당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 접종 후 열이 나거나 경련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한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감기는 특별히 유행하는 시즌이 없이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목, 코 등 상기도 점막에 감염되어 기침이나 콧물과 같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은 기관지나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기침, 고열,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하고,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도 무서운 수준이어서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둘 필요가 있다. 물론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기 때문에 독감백신으로 일반 감기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독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소아, 임산부와 이들과 같이 거주하는 사람 등이다. 하지만 감염확산을 막고, 경제적 효율성이나 건강관리 측면에서 건강한 성인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은 보통 타미플루라는 약을 처방받아 5일 정도 복용하고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면 호전되나 증상에 따라 입원치료나 주사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독감을 비롯한 모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손씻기, 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