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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식품안전강화대책

가공식품 트랜스지방 “불안까지 줄인다”

[기고]민·관 파트너십으로 가공식품의 트랜스지방 저감화 앞장

2006.12.16 식약청 박혜경 영양평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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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영양평가팀장
최근 미국 뉴욕시가 레스토랑에서 식품 조리에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기름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시키는 법안이 통과되었다는 보도는 국내에서도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중의 트랜스 지방 관리에 대한 사회적인 여론과 국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트랜스지방 문제가 사회적 이슈화되기 이전인 2003년부터 가공식품 중에 존재하는 트랜스 지방 함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2006년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있는 가공식품 중의 트랜스 지방 저감화가 진행되고 있기에 그간의 정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트랜스지방, 심혈관계 질환 연관…규제 강화 추세

버터나 라드의 대용품으로 개발된 경화유는 액상의 식물성 유지에 수소를 첨가하여 제조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유지의 이중결합은 시스형태로 수소가 결합되어 있으나 경화(수소첨가)과정을 거친 유지의 경우에는 일부가 트랜스 형태로 이중결합의 수소가 전환되는데, 유지의 이중결합에 수소의 결합이 서로 반대 방향에 위치한 지방산을 가진 지방을 트랜스 지방이라 한다.

최근 역학조사 결과 트랜스 지방이 심혈관계 질환 유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미국, 덴마크를 선두로 하여 국제적으로 식품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각국별 트랜스지방 관리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03년부터 트랜스지방 저감화 정책 추진

우리 국민은 미국 등 서구국가에 비하여 식생활 습관상 지방 섭취가 적다. 평균 지방섭취량은 우리나라 42g, 미국 79g, 캐나다 109g, 영국 87g, 일본 57g 등이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사회경제적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어린이들의 식습관이 급격하게 서구화 되어가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또 트랜스 지방이 주로 마가린, 쇼트닝 등 부분경화유에 많고, 이러한 유지를 원료로 하는 제품이 과자, 케잌, 튀김류 등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가공식품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식약청은 취약 계층인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대처가 시급하므로 2003년 트랜스지방 저감화 정책을 계획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2004년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가공식품 중 트랜스지방 함량 모니터링 등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였다.

2004년에는 유지 및 과자류 등 213종, 2005년 빵류 및 패스트푸드 등 235종, 2006년 우유 및 식육제품 등 247종 등 현재 총 695종의 가공식품별 트랜스 지방 함량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였다.

지난해부터는 식품산업체와 더불어 본격적인 저감화 정책을 추진, 기업이 자율적으로 트랜스 지방 함량을 낮추는 공정을 개발할 것을 촉구함과 아울러 한국식품공업협회(식공협회)에 민관 TF를 구성토록 하고 트랜스 지방 분석법 교육 등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또 식용유지류 및 과자류 생산업체의 트랜스 지방 저감화 진행 상황 파악 및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

또 국민들에게 트랜스 지방의 위해가능성을 알리고 저감화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식약청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정부 및 산업체 대상의 대책협의,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하였다.

이같은 트랜스 지방 관리 정책의 기반을 토대로 지난 3월에는 정부차원의 트랜스 지방 관리 추진 방안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트랜스 지방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식약청은 트랜스 지방의 함량 모니터링 및 섭취량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695종의 가공식품에 대한 트랜스지방 함량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완료하였고, 우리 국민의 트랜스지방 섭취량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트랜스지방 함유 주요 식품군에 대한 저감화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학계, 산업계, 소비자단체, 식품산업체 및 우리청 관계자 등 10인 내외의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2006.3), 월 1회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했으며(2006.3~8), 트랜스지방 저감화를 위한 제조공정 개선 등 원천적 저감화 기술 개발 및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방안과 권장규격 설정 방안 등 정책적 대안을 연구·검토하였다.

2010년까지 가공식품 트랜스지방 함량 5분의1로 낮춘다

식약청은 특히 오는 2010년까지 가공식품 중 트랜스지방 함량을 2004~2005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식공협회에 설치된 트랜스지방 민관 테스크포스 팀에 관련 정보제공 및 기술지원을 통하여 지속적인 저감화를 유도하고 있다.

트랜스지방의 함량 표시 관리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9월 8일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시하도록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 오는 2007년 12월1일부터는 표시가 의무화된다. 이와는 별도로 트랜스지방 저감화의 실효성을 얻기 위해 식용유지류에 트랜스지방 권장규격을 5%이하로 설정하여 운영·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 먹거리 건강·안전 정책의 일환으로 패스트푸드의 트랜스지방 함유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며, 패스트푸드에 사용된 원료유지에 권장규격을 5%이하로 적용할 계획이다. 또 트랜스지방 저감화 노력이 부진한 업체에 대하여는 간담회 등을 통하여 저감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노력으로 트랜스지방 함량 50% 낮아져

이밖에도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트랜스 지방에 대한 리플렛 등 대국민 교육·홍보용 자료를 발간, 학교, 지역보건소 등 일선기관에서 배포하는 등 교육·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국내 식품산업체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트랜스지방 저감화 기술개발과 무트랜스 지방 유지 생산을 위하여 공장을 새로 건립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04~2005년과 대비해 가공식품 중 트랜스 지방의 함량이 약 50%이상 낮아졌으며, 특히 패스트푸드점의 치킨의 경우에는 튀김유지를 부분경화유에서 식물성유지로 대체해 저감화가 완료되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우리나라는 머지 않아 원료 유지를 트랜스지방이 없는 유지로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청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트랜스지방을 저감화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 소비자와 협력하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어린이 건강미래, 안전한식품·바른영양으로 지켜줄게요" 라는 홍보송을 제작·홍보하고 있다. 홍보송 듣기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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