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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 유치…세계 중심국가 ‘우뚝’

G20회의 성공 개최, 시민 자발적 참여로부터

서울강남경찰서장 총경 안병정

2010.05.06 서울강남경찰서장 총경 안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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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경찰서장 총경 안병정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질서의 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신흥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올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2009년 9월 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G20 회의에서 정상들은 2010년부터 G20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그 첫 개최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

우리나라가 향후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의 틀을 짜게 될 G20 정상회의를 의장국으로서 주도한다는 것은 우리 외교사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사건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비 G8 국가 중 처음으로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단순한 신흥국의 범주를 넘어 글로벌 질서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의 강화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세계질서 재편 과정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이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G20 회원국들도 한국을 거시경제정책 공조하에서 선제적인 금융정책 이행을 통해 경제회복이 가장 빠른 모범적인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2000년 ASEM회의, 2005년 APEC회의, 2009년 한-ASEAN 특별정상회의 등 커다란 행사를 치른 경험이 있지만, 규모면에서 본다면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최대 4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규모 국제행사다.

이처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 경찰에서도 올해 1월초 G20 기획단을 구성하여 완벽한 행사개최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선행되어야 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기간동안에 우리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자가용 홀짝제’, ‘깨끗한 거리 만들기’, ‘교통질서 지키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세계에 보여줘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층 높여 주었다.

지난해 4월 영국 런던과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G20회의에서는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해 군인까지 배치하여 도시를 아예 봉쇄하다시피 하였고, 시민들도 교통통제, 검문검색 등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였다고 한다. 특히, 미국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는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효율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한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UTIS(도시교통정보시스템)와 트위터를 접목한 최신 IT기술을 이용하여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G20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지금은 경찰이나 G20 준비위원회 등 행사를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이해와 자발적인 협조가 더 필요한 시기다.

우리 모두 G20 정상회의 개최국 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담배꽁초 휴지통에 버리기’, ‘거리에 침 안뱉기’,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예절 지키기’, ‘노약자 우선 배려하기’ 등 사소한 기초질서부터 지킨다면 G20 회의는 품격 높은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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