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한식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의 맛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인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 및 구월동 로데오거리, 인천대 등 이벤트 광장에서 우리 음식과 식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인근에 마련되는 아시아 문화축제 이벤트관 내에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홍보관’을 운영한다.
한식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한식이 과거부터 어떻게 변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건지, 예를 들어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반상차림, 한식의 현대 트렌드를 반영한 웰빙 코스음식, 한식세계화를 위한 퓨전 음식 등 다양한 한식의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한식 체험으로 비빔밥, 전통차, 경단, 김치, 전통주 등 한국 전통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식 경연부분에서는 한식 전문 셰프 초청 요리콘서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며 전통혼례 연출,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입구(Asiad Street)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식품 전시·홍보 및 시음·시식을 위한 ‘전통식품 홍보관’도 운영한다.
전통주와 김치, 삼계탕, 순대, 전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우리나라 전통식품을 전시·홍보하고, 특히 막걸리와 김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시음과 시식을 통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통식품 홍보관 방문객에게는 막걸리 홍보 리플렛(영어, 중국어, 일본어), 우리술 지도, 식품명인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관광객, 외국선수단을 대상으로 ‘K-Food 트럭’을 활용한 우리나라 주요 수출 농식품 전시·체험 및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친다.
K-Food 트럭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장(고정형 5톤 트럭) 및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인천대학교, 연안부두 등 주요 관광객 집객 장소(이동형 2.5톤 트럭)에서 각각 운영된다.
K-Food 트럭 운영 콘텐츠는 ▲주요 수출품목인 쌀가공식품, 인삼류, 소스류(장류), 김치류, 한과류 전시, ▲수출 농식품 시음·시식, ▲고추장·쌀을 활용한 간단 레시피 제공, ▲주먹밥·떡볶이 등 쿠킹 시연, ▲다트·룰렛 등 이벤트 게임과 한류스타 포토존, 전통무술 등 문화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19일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K-Food 트럭에서 셰프로 직접 변신해 수출농식품을 홍보하고 이를 이용한 쿠킹 시연을 펼치면서 외국 관광객과 직접 현장 소통을 시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여 선수와 관광객에게 한식과 한식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한식과 전통식품을 바탕으로 한 식품산업을 활성화하고 농식품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될 것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