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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정책현장 방문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을 찾은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제2차관이 대회 시설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유동훈 제2차관이 2일 취임 후 첫 번째 정책 현장 방문지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장애인올림픽 대회(이하 평창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과 강릉을 찾았다. 유 차관은 대회 시설과 사전점검대회(테스트이벤트)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유 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주사무소에서 조직위로부터 올림픽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와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등의 건설 현장을 방문해 대회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차관은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이 힘든 시기에 우리 국가와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드리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최근에 올림픽 준비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을 말끔히 떨쳐내고 성숙된 선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부, 강원도, 조직위가 협심해 올림픽 준비에 모든 열정과 정성을 쏟아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유 차관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아직 높지 않은 만큼 평창올림픽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치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들을 함께 마련해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유 차관은 이를 위해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과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차관은 강릉 스포츠파크에 위치한 올림픽 빙상 경기장으로 이동해 빙상종목으로는 처음 열리는 테스트이벤트인 ‘2016/17 케이비(KB)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회시설을 건설하고 경기를 운영할 때는 항상 선수와 관중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히 배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장애인올림픽이 선수 편의와 관중 참여, 홍보 등에서 올림픽과 같은 수준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올림픽 예산 반영을 비롯해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인력 확충, 홍보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