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연평도꽃게.biz)
꽃게 주산지인 연평도는 연평어장에서 인천 전체 꽃게 어획량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을 담당한다. 산란기 꽃게 자원 보호를 위해 4∼6월과 9∼11월에만 조업이 허용되는데도 그렇다. 연평도 꽃게는 탄력 있고 달착지근한 맛이 특징으로 찜, 무침, 찌개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연평도를 찾았다면 미영식당(031-831-4327)에 들러 꽃게의 참맛을 느껴봐도 좋다. 이곳은 게장 백반부터 국물이 시원한 꽃게탕까지 다양한 꽃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황해도 출신의 식당 주인은 1·4후퇴 때 연평도로 피난을 왔다가 뱃길이 끊기는 바람에 정착했다. 남북관계 악화로 주민 대다수가 조업을 포기해야 하는 일도 많았다. 연평도는 이처럼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며 사는 섬이다. 최근 조성되는 남북한 화해 무드로 언젠가 남북이 함께 꽃게를 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본다.
(www.kgfarm.or.kr)
수도권 일대의 특산품 포도는 품종의 특성에 지역별 자연환경과 영농기술이 가미된 것이다. 김포 포도는 민통선 인근 서해바다와 인접해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바닷바람의 조화로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두꺼워 수송력과 저장력이 좋다. 여기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재배농가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or.kr)’를 통해 직거래할 수 있고, 해당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구매처와 포도 따기 체험장 등을 안내 받을 수도 있다. 김포는 포도 외에 인삼도 유명하다. 경기도는 고려인삼 재배의 중심이었던 개성인삼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받아 6년근 인삼의 주산지가 됐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기후 차이가 심한 경기 지역의 6년근 인삼은 타 지역과 비교해 사포닌 함량이 많고 조직이 촘촘해서 인삼 고유의 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으로 가공했을 때도 우수한 품질과 약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
(www.pajufarm.co.kr)
콩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산되는 작물이다. 콩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파주 장단콩이다. 지금은 파주시 장단면이란 지명으로 그 이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6·25전쟁 전에는 경기도 장단군이었다. 장단 지역에서 재배되는 콩을 장단콩으로 부르는 것이다. 장단군의 상당 부분은 민통선 안에 위치하고 있다. 장단 지역의 콩이 유명한 것은 콩 뿌리가 내릴 수 있는 작토층이 마사토로 돼 있어 배수가 잘되고 기상이 알맞으며 늦서리의 해가 없는 등 콩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알맞은 자연환경 덕에 타 지역의 콩보다 수확량이 많고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다. 파주 임진강에서 나오는 황복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황복은 전문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kg당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어종이다. 임진강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3~4년을 자란 황복은 다시 임진강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이때 강바닥의 자갈과 마찰하며 거슬러 올라오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잡히는 것보다 육질이 더욱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황복은 일반 복어보다 두세 배 수준의 몸통 크기에 등과 배에 가시가 있고 옆구리에 노란색 줄이 나 있다. 일반 복어보다 독이 많아서 요리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어종이지만 탄력있는 살과 쫄깃한 식감으로 각광받는다.
(lohasyc.yeoncheon.go.kr)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 연천은 자타가 공인하는 율무의 고장이다. 연천에서 생산된 율무는 품질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교차가 커서 열매가 충실하고 맛이 좋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차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율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먹거리다. 우리나라 율무 재배면적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연천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기름진 땅에서 자연 그대로의 율무를 재배해 농약이나 방부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율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는 고사리도 유명하다. 고사리는 색깔이나 형태에 따라 청고사리, 먹고사리, 세발고사리 등으로 분류되는데 민통선 지역의 고사리는 특히 줄기가 검은색을 띠어 흑고사리로 불린다. 민통선 일대에선 오래전부터 산골 아낙네들이 고사리 등 산나물을 채취해 생계를 이어갔는데, 1990년대 말부터 민통선에서 채취한 흑고사리 뿌리를 밭에 심어 수확해 판매하며 흑고사리가 연천을 대표하는 농산물 중 하나가 됐다. 일교차가 큰 사양토에서 자란 검은색의 민통선 흑고사리는 다른 지방 고사리와 달리 맛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며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www.cwshopping.co.kr)
철원은 전 지역이 환경부 고시 청정지역으로 지정되어 중금속 오염이 없는 전국 유일의 미곡생산지다. 맑고 깨끗한 비무장지대에서 재배되어 청정자연환경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겨울이 춥고 병충해가 적은 탓에 농약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화산 지역으로 지구상에서 인체에 가장 좋은 신비한 원소인 게르마늄 성분이 토양과 물에 다량 함유돼 있다. 여기에 공해 없는 맑고 청량한 공기에서 자란 쌀은 청정 유기농 품질을 자랑한다. 철원에서는 유기농으로 계약재배를 해 생산하며 생산 재배 과정에 투명함을 위해 수질검사, 토양중금속 검사, 원료의 잔류농약검사 등을 거쳐서 확실히 합격된 원료만을 사용한다. 특히 수입농산물과 혼입되지 않은 순수 국산 원료곡만 사용하고 있다. 물, 토질, 공기, 기상 등 천혜의 재배환경과 밥맛을 결정짓는 등숙 기간의 일교차(8~11℃)가 커서 밥맛을 더욱 좋게 한다. 오대쌀은 쌀알이 약간 크고 밥을 지어 보관해도 노화가 적어 도시락용으로 매우 좋다. 사과와 파프리카가 최전방 마을의 대표 농작물로 자리 잡은 것은 내륙 산간 커다란 일교차 덕분이다. 꽃이 피고 열매가 숙성되는 여름철 일교차도 10도 이상이어서 당도 높은 사과 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당도는 17∼18브릭스에 이르러 꿀사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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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산에서 본 철원평야.(사진=철원군청) |
(hcnh.nonghyup.com)
화천군은 토마토의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깜빠리’와 ‘쿠마토’로 불리는 종이 유명하다. 깜빠리와 쿠마토는 일반 찰토마토와 방울토마토 중간 크기의 품종이다. 화천군의 토마토는 10도 이상의 일교차가 있는 해발 450~600m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은 데다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단단한 조직으로 보관 기간이 길고 유통도 용이해 상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일조량이 많아 다른 지역의 토마토보다 항암에 특효로 불리는 라이코펜과 B-카로틴 함량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연 웰빙 식품으로 불리는 이유다. 지난해에는 청정 화천산 들깨를 원료로 하는 들기름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화천군은 간동면 참들들깨작목반이 생산한 생들기름, 들기름, 참기름 등에 대한 승인을 FDA에 요청해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들깨 가공식품으로 FDA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검사 결과 들기름에서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기타 금속류도 검출되지 않거나 한계치 이하로 분석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화천 들깨의 우수함과 깨끗함을 국제적으로도 공증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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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토마토축제.(사진=화천군청) |
(www.skyinje.co.kr)
인제의 오미자는 강원도 산골의 낮과 밤, 15도 이상의 온도차를 이기며 재배되어 다른 지역의 오미자에 비해 향과 당도가 월등히 뛰어나다.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의 활엽수와 야생화가 만들어내는 천상의 화원 점봉산 일대에 모종을 심어 자연 그대로 재배해 진하고 부드러운 향이 일품이다. 동계올림픽을 찾은 북측 응원단 후식으로 인제산 오미자차가 제공되기도 했다. 내륙산간의 일교차가 큰 곰배령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에는 인제 곰취를 유명하다. 곰취는 연한 조직감과 진한 향이 맛의 포인트다. 특히 어른 손바닥 두 배 정도 크기인데도 연해야 상품 취급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곰취가 생산하려면 높은 고도에 큰 나무들이 듬성듬성 있어야 하는데, 이런 지리적 특성을 지닌 대표적인 곳이 강원 인제군의 점봉산, 방태산, 가칠봉 구역이다. 인제 곰취는 타 지역 곰취보다 성분 함량이 높고 부드럽게 쌉싸름한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인제는 내륙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황태가 지역의 특산물이다. 황태는 주로 우리나라 북부지방인 함경도 지방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6·25전쟁 이후 함경도 청진, 원산에서 황태덕장을 하던 피난민들이 휴전선 부근인 인제, 속초 등의 강원도 지역에 터전을 잡으면서 함경도 지방과 날씨가 흡사한 인제군 북면 용대리 지역에 덕장을 설치하면서부터 황태단지가 형성됐다. 특히 미시령 아래 지역인 용대3리에 황태단지가 집중 분포되어 황태의 본고장이라 불릴 만하다. 이곳은 우리나라 황태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덕장 규모도 크다. 매년 5월이면 ‘용대리 황태축제’가 열린다. 저렴한 가격에 명품 황태도 구입하고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축제가 기다려질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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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덕장.(사진=인제군청) |
(www.ghmart.com)
강화도 연안에서 잡히는 밴댕이는 강화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화 연안은 밴댕이가 알을 낳기 전에 몸을 불리는 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청어과의 바닷물고기인 밴댕이는 다른 곳에서도 잡히는 생선이지만 강화 밴댕이는 육질이 탄탄하고 특유의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화읍에 있는 강화풍물시장에 가면 밴댕이무침이나 회 등을 맛보고 젓갈도 구입할 수 있다. 제철을 만난 밴댕이 맛은 도미·농어도 저리 가라고 할 정도다. 때를 잘 만난 경우를 일컫는 ‘오뉴월 밴댕이’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강화에서 살다가 왕위에 오른 철종이 궁궐에서 이 맛을 그리워했다고 전해진다. 밴댕이는 5~6월이 제철인데, 이맘때면 전국의 미식가들이 어김없이 강화도로 몰려든다. 강화에는 여러 포구가 있는데, 밴댕이로 유명한 곳은 외포와 후포이다. 후포항은 밴댕이회의 원조 격인 지역으로 음식점 40여 곳이 모여 밴댕이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밴댕이는 잡은 지 한나절이 지나면 색이 바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회를 뜰 수 있도록 어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후포에 횟집이 생성된 것이다. 쉽게 죽는 밴댕이의 특성 때문에 대부분은 젓갈로 만든다.
또 강화도 어딜 가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순무김치다. 강화순무김치는 배추꼬리의 달짝지근한 맛과 인삼의 쌉싸름한 맛, 겨자의 특이한 향을 갖고 있는 강화의 특산물인 순무로 담근 김치다. 순무는 강화도 인근에서만 재배하는 특산품인데, 수분이 적고 단단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특이한 것은 같은 종자라도 다리를 건너 다른 지역에서 재배하면 강화도의 순무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강화도의 질 좋은 토양과 거센 해풍 등 환경적인 조건이 만든 맛이다. 지난해 잡은 밴댕이를 소금에 절여 일 년을 삭힌 밴댕이젓갈을 순무김치에 섞는데, 김치가 익으면 밴댕이가 뼈까지 삭아 입에서 녹는 맛이 그만이다.
강화도에서만 자라는 사자발쑥도 있다. 강화섬쑥, 강화약쑥으로도 불리는데,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특산품이다. 강화약쑥은 다른 지역 쑥에 비해 유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단오 무렵에 수확한 약쑥에는 기능성 물질뿐만 아니라 향기 성분도 많아 최고 품질의 약쑥으로 인정받고 있다. 약효가 뛰어나 ‘의초’로도 불리는 쑥은 식욕을 증진하고 소화를 촉진하면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몸을 따뜻하게 녹이는 역할을 한다. 쑥의 즙은 해열, 진통, 해독, 구충에 사용된다. 특히나 손발이 찬 여성들에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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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순무.(사진=강화군청) |
(www.yanggugun.co.kr)
펀치볼(Punch Bowl)의 원래 이름은 해안분지(亥安盆地)다. 6·25전쟁 때 외국 종군기자가 봉우리에서 분지 쪽으로 내려다본 풍경이 펀치볼(화채 그릇)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펀치볼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산 분지로 일교차가 극심하다. 펀치볼 시래기가 부드럽고 맛있는 것은 이러한 건조 조건 때문이다. 시래기는 일교차가 심할수록 부드럽게 잘 마르는 특징이 있다. 펀치볼에서는 10월 말 즈음부터 한두 달 시래기를 말리는데 이때면 기온이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고 낮에는 영상을 유지한다. 여기에 햇볕을 차단하면 본래의 색깔이 잘 유지된다. 국토 최전방 DMZ에 접하고 있는 양구군 방산면은 대표적인 민통선으로 청정 환경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다. 돌이 발달한 여느 강원도와 달리 흙이 발달하고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맛과 향이 좋은 꽃꿀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다. 방산면에서 채밀한 방산벌꿀은 비무장지대에서 채취한 토종꿀이다. 방산꿀에는 몸에 좋은 화분과 로열젤리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더 유명하다. 꽃가루를 뜻하는 화분에는 루틴(rutin)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증가에 도움을 줘 빈혈은 말할 것도 없고 고혈압과 같은 혈관질환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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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곰취축제-곰취떡메치기.(오른쪽) 시래기.(사진=양구군청) |
민통선 내의 출입은 까다롭다. 신분증과 연락처를 제시한 뒤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군 검문소의 검문도 통과해야 한다. 이후에도 민통선 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인솔을 나와야 출입이 가능하다. 이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기에 기꺼이 감내할 수 있다.
파주 통일촌장단콩마을식당
통일촌의 민간인 출입 제한은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장단콩영농조합과 장단콩주민들이 운영하는 전통장 체험장과 장단콩전문음식점은 주말과 평일 구분 없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도라산역사를 곁들이는 안보 견학 후에 맷돌을 돌려서 두부를 만드는 체험으로 구성된 코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 청국장, 된장 등 가공품 판매장도 있어 입과 두 손 가득 담아가는 것이 유행이다.
주소 경기 파주 군내면 통일촌길 64
가격 장단콩 정식 7000~8000원
문의 031-953-7600
누리집 tongilchon.co.kr
철원 전선휴게소메기매운탕
이곳은 한탄강 최상류에 위치한 곳으로 자연산 메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는 군인들이 이용하던 휴게소였는데 매운탕 맛이 알려지면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났다. 메뉴는 메기매운탕 하나인데, 한탄강에서 나오는 메기로 매운탕을 끓이고 주변에서 재배한 채소로 반찬을 만들어낸다. 한탄강 최상류 지역은 민간인 통제지역이라 어획량이 많지 않다.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5시 넘으면 문을 닫는다. 준비해둔 물량이 떨어지면 영업하지 않으므로 미리 연락해보고 떠나는 게 좋다.
주소 강원 철원군 김화읍 금강산로 2012
가격 메기매운탕 중(3인분) 4만 원
문의 033-458-6068
김포 매화미르마을
민통선 안에서 여유로운 캠핑과 전통주 빚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김포의 매화미르마을에서는 캠핑과 함께 다양한 농촌 체험을 제공한다. 5월이면 청정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멸종위기종 식물 매화마름이 온 벌판을 뒤덮고, 그 위로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하얀 백로들의 날갯짓을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곳이다. 여기에 누룩과 연(蓮) 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비빈 후 숙성시켜 나만의 연향주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새로운 체험을 원하거나 캠핑촌의 북적임이 싫은 사람은 매화미르마을로 떠나보자.
주소 경기 김포 월곶면 용강로 437번길 98
비용 1인당 2만 원(최소 인원 10명)
누리집 mir.go2vil.org
철원 DMZ마켓
철원 DMZ마켓은 민간인 통제선 바로 앞 노동당사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열린다. 계절에 따라 판매되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자연방사 유정란부터 탐스러운 땅콩호박과 밤호박, 꿀을 가득 머금은 사과, 됫박으로 파는 오대쌀 등 철원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이 인심 좋게 판매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의 천연염색, 서각, 규방공예를 비롯한 예술품도 자리하고 있어 최근 철원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소 노동당사(강원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2)
시간 오전 10:00~오후 5:30
기간 3월 31일~11월까지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