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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티에(Chocolatier)

2011.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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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각종 기념일에 예쁘게 포장된 초콜릿을 선물하거나 받아본 적이 있으시죠?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아름다운 초콜릿! 이렇게 투박한 초콜릿 덩어리를 보다 맛있게, 그리고 보다 멋있게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쇼콜라티에(Chocolatier)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직업이지만, 초콜릿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 등지에서는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초콜릿 아티스트’, ‘초콜릿 공예가’, ‘초콜릿 장인’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데요, 초콜릿에 나만의 색깔과 이미지를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먼저 덩어리 초콜릿을 잘게 썰어 뜨겁지 않은 따듯한 물에서 서서히 녹입니다. 그 후 미리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구워서 수분과 비린내를 제거한 아몬드, 피스타치오, 건포도 등의 부재료를 따듯한 물에 녹인 초콜릿, 생크림 등과 혼합한 후 식힙니다. 호일 등으로 만든 틀에 부어 3~4시간 동안 냉동 혹은 냉장 보관하면 하나의 먹음직스런 초콜릿이 만들어 집니다. 굳힌 초콜릿을 먹기 좋게 잘라 놓거나 장식을 하고, 보다 먹음직스럽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예쁘게 포장하는 것도 이들의 중요한 일입니다.

간단한 작품의 경우 몇 시간에 끝나기도 하지만, 몇 개월의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만드는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초콜릿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작업환경은 15~18℃정도로 시원해야 합니다. 기술 습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기술을 다방면에 응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그려나간다면 더욱 실력있는 쇼콜라티에가 될 것입니다.




쇼콜라티에가 되기 위한 전공 및 학력 제한은 없으며, 현재 활동하는 사람 중에는 파티쉐로 일하다가 초콜릿 공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여 이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 매장에 고용되거나 직접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제과기업에 고용되어 일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의 제과제빵과, 음식조리과 등의 관련학과와 전문사설학원, 각종 문화센터 등에서 관련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술품을 만드는 일이다 보니 정교함, 섬세함과 새로운 모양 창안을 위한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잡지, 책, 광고 등을 많이 보고 색채나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미적 감각과 예술 감각이 있으면 더욱 좋으며,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체력도 요구됩니다. 제과제빵에 비해 노동강도가 약하며, 섬세함이 요구되고 만들어진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해야 하는 점 등이 여성에게 유리한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웰빙시대에 접어들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음식들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수제 초콜릿 산업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꼼꼼하고 손재주가 좋아 외국으로의 진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은 생소한 직업이지만 향후 쇼콜라티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지 않고, 비싼 재료비나 배우는데 소요되는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이 직업을 준비하는데는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초콜릿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외국인들과는 달리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만 초콜릿을 찾는 편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디저트문화, 보다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우리나라 고유의 재료를 응용한 초콜릿,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초콜릿 문화와 더불어 이 직업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또한 초콜릿 시장은 원료, 부재료, 포장 등의 연계산업으로까지 영향을 미쳐 관련산업의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제공 : 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http://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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