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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 너의 끼를 보여줘!”

역대 최대 규모 ‘청소년 박람회’···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 힐링까지

2013.05.24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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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최대 축제가 열리고 있다. 평소 공부만 하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잠재된 끼를 발산하고, 마음을 힐링하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 이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서 가능하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개회사로 ‘제9회 청소년 박람회’ 3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개회사로 ‘제9회 청소년 박람회’ 3일간의 행사가 시작됐다.


올해는 여성가족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며 ‘건강한 청소년, 함께하는 열린 세상!’을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는 ‘창조, 진로, 환경, 문화, 건강’ 등 5개 테마의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관 내에 청소년 시설·단체 등 150개 기관의 250여 개 부스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참여·체험활동 프로그램 정보 제공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박람회 체험행사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강사의 지도를 받아 에코백을 만들고 있다.
박람회 체험행사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강사의 지도를 받아 에코백을 만들고 있다.

벌써 9회째를 맞았다. 2005년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 문화의 새로운 경향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재법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부장
오재법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부장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오재법 부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관 참여했다”며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참여·체험활동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오 부장은 또 “청소년 박람회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진행하며, 올해는 개최지인 인천지역의 특성인 국제·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이를 테마로 한 체험관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개막 첫 날인 23일 오후. 공감코리아 취재진이 찾아간 박람회장은 모처럼 공부에서 해방된 청소년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그 중에는 박람회의 홍보와 운영을 직접 맡아하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기획단’이 있었다.


“저희를 위한 행사잖아요. 저희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기획단에서 SNS 홍보를 맡은 광주 경화여고 2학년 박미진 학생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을 꺼낸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지난해 박람회부터 박람회의 사전 기획·홍보에서 전반적인 부스운영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기획단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모인 20명의 청소년들이 기획단으로 박람회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박미진 학생(둘째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양을 포함한 ‘청소년 기획단’이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미진 학생(둘째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을 포함한 ‘청소년 기획단’이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 양은 “기획단 활동을 통해 전국의 친구들을 알게 된 것도, 회의를 하면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운 것도 모두 잊지 못할 최고의 추억이 될 거예요”라며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청소년 박람회에 오시면 진로에 대한 다양한 탐색을 해 볼 기회가 많아 구체적인 계획 세우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물론 힐링도 되고요. 박람회 많이많이 찾아주세요”라는 귀여운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람회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느라 분주해 보였다.

국내 첫 특성화 체험시설인 국립고흥청손녀우주체험센터 부스에서는 우주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사진은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기 위해 대기 중인 청소년들이

국내 첫 특성화 체험시설인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부스에서는 우주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사진은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기 위해 대기 중인 청소년들이 기압 차로 생긴 강한 바람을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는 모습.

그 중에는 청소년 관련학과의 대학생들이 부스를 꾸려 자신들이 배운 것들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언니, 오빠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장도 있었다. 

동서대학교 청소년상담심리학과 학생들은 전통투호놀이를 본인들의 전공 이론에 접목해 청소년들의 심리상태를 파악,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큐피트의 작살’이라는 명칭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박광현(동서대, 25)씨는 “직접 현장에서 부딪혀보니 청소년들이 자기에 대한 사랑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청소년 지도사를 꿈꾸는 만큼 제가 해야 할 일이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람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드림컨설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주는 꿈 임명장을 들고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교의 점퍼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림컨설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주는 꿈 임명장을 들고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교 학과의 점퍼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람회는 개막 첫 날인 23일 방송인 강원래씨의 희망특강, 청소년의 권리증진과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청소년이 참여한 정책토론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송도 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토론회. 각계 전문가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 권리과 안전한 환경조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송도 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토론회. 각계 전문가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 권리과 안전한 환경조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둘째날인 24일에는 청소년 개인과 단체가 참여해 기량을 뽐내는 ‘너의 끼를 보여줘’, 감성교육 전문가 함규정 교수와 청소년 진로 전문가 권태훈이 각각 ‘가족간 감성으로 소통하기’, ‘공부의 신, 스펙의 신보다 ‘꿈신’이 되자’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25일에는 ‘꿈을 꾸며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내용으로 고승덕 변호사가 청소년을 향한 멘토 특강에 나서고, 전국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한 공연동아리 오디션 결선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가족 참여 프로그램인 ‘도전 우리가족 파이팅’, 가수 션과 아나운서 한준호씨 등이 함께하는 가족행복나들이 토크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청소년 박람회에서는 선진국의 기술교육 사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청소년 박람회에서는 선진국의 기술교육 사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이번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진흥원은 청소년서체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청소년서체’는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조적인 모습을 형상화해 안정적이고 밝은 느낌으로 제작됐으며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및 ‘제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홈페이지(www.youthexpo.net)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람회장을 찾으면 더욱 풍성한 행사들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오재법 부장은 “평소 학업에 매진하느라 휴식을 가질 기회가 없었던 청소년들이 이 곳을 찾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특히, 현장에서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모습, 학교 대신 다른 길을 선택한 다양한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으니 이러한 것들도 주의깊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2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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