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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전기를 아끼기 위한 방법은 실제 어떤 것이 있고,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 김형규·김경아 기자가 연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올해로 주부 24년 차 강훈덕씨.
TV 시청이 끝나면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해 실내온도는 항상 26도 이상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 냉동실에 얼렸던 아이스팩을 이용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전기밥솥 대신 열흡수가 잘 되는 압력솥으로 바꿔 연간 4만 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강훈덕 / 서울시 개포동
"한 달에 월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 연간 10만 원 정도 절약됩니다."
이렇게 강씨는 하루하루 생활 속 절전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장고의 평균 전력 소비량은 1시간에 약 145에서 150와트.
문을 한번 열자 시간당 전력 소비량이 순식간에 100와트 가까이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횟수와 문을 열어두는 시간을 줄이면 불필요한 전기가 소모되지 않습니다.
여름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냉방기구인 에어컨과 선풍기입니다.
한 대를 켜려면 최소 1.7킬로와트 전력이 필요한 에어컨과 달리 전력 효율이 높은 선풍기는 비슷한 전력으로 수십 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정석 대리 / 에너지관리공단 생활실천홍보실
“에어컨은 좀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게 되면 선풍기가 기화촉진에 높은 순환을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이처럼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전력 위기를 넘을 수 있는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올 여름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절전동참이 절실한데요.
생활속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전기 흡혈귀'를 아시나요?
전자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도 플러그가 연결돼있으면 전력을 소모합니다.
전기를 잡아먹는다는 의미에서 일명 '전기 흡혈귀'라 불리는 이 대기전력은 가정에서 흔히 낭비하기 쉬운 전기로, 우리나라 일반 가정의 경우 보통 전체 전기 사용량의 6% 이상이 대기전력으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4천2백억 원이 넘게 낭비되는 셈입니다.
특히 셋톱박스와 인터넷 모뎀, 스탠드형 에어컨, 보일러, 오디오 스피커 등은 대기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기기로 알려져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 이들 가전기기의 플러그만 뽑아도 각 가정에서는 연간 3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대기전력 차단만으로도 절전 효과는 크지만 가전기기 사용 습관을 바꾸면 더 많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시간을 줄이고, 사용하더라도 적정 냉방온도 26도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필터청소를 해 냉방효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냉장고는 냉장실에 음식은 60%만 채워 냉기가 잘 순환되도록 하고 냉동실은 가득 채우는 게 좋습니다.
냉장실은 3~4도, 냉동실은 -18~15도 사이로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컴퓨터는 절전모드를 설정해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CD는 꺼내고 USB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뽑아두면 전기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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