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에게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국민이 주로 방문하는 동남아시아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과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말레이시아나 라오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뎅기열로 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 올 상반기 감염자가 4만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출국 2~4주 전에 반드시 해당 국가에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현지에 도착해서는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뎅기열에 걸리면 고열은 물론 온몸이 부서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말라리아와 달리 예방약도 없고 백신도 없어 악마의 병으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취침 전 반드시 샤워를 해 모기들이 땀 냄새에 이끌려 오지 못하도록 하고, 창문과 방충망을 이용해 모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실내에 적절한 모기장을 이용하고 살충제를 분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알려졌다.
자료출처 : 비쥬얼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