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오타와 총독 관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함께 만찬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로린 하퍼 총리부인, 스티븐 하퍼 총리, 박 대통령,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샤론 존스턴 총독부인.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캐나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수도 오타와 총독 관저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내일 서명될 한·캐나다 FTA는 양국 간 상호신뢰와 존중의 상징으로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파트너십은 양자 협력을 넘어 아태지역 협력, 유엔과 G20 등 국제협력으로까지 확대돼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님의 국가 비전인 ‘스마트 앤드 캐어링(Smart and Caring)’은 ‘창조경제’와 ‘지구촌 행복’이라는 저의 정책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나은 국가,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공동의 비전은 양국 간 파트너십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오타와 총독 관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오른쪽), 스티븐 하퍼 총리(왼쪽)와 함께 참석해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또 “한국전쟁에 참전한 2만 7000명에 달하는 캐나다 젊은이들은 고귀한 희생으로 양국 우정의 밑거름을 만들었고 20여만 명에 이르는 캐나다 내 한인사회는 양국 간 우정의 토양이 되고 있다”며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에도 캐나다가 변함없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존스턴 총독은 “지난해 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귀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융숭한 대접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기회가 주어진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양국이 협력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실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