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학교, 아파트 단지 등 제조·생산을 하지 않는 비산업시설에서 자발적으로 1만 5000여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산업시설 2187곳이 총 1만 5084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26일 밝혔다.
이 수치는 30년생 소나무 228만 그루를 심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탄소상쇄 효과와 동일한 규모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기준으로 45억 원의 발전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와 같다.
기술원 관계자는 “특히 비산업시설 대부분이 사무실·학교·매장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가깝다는 점과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온실가스 감축방법은 절수형 수도꼭지 장착,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사용, 에너지 절약 운동 등 주로 국민 생활방식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술원은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환경부 장관 표창 등 우수사업장 20곳에 대해 포상한다.
한편, 기술원은 2008년부터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시행해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장려하고 있다.
문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탄소경영실 02-380-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