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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버려진 것에 새 생명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현장 속으로] ⑧ 세종대 청년창업 동아리 ‘빈센트’

다양한 전공 학생들의 아이디어 융합으로 새로운 제품 창조

2014.12.15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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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전공한 공부나 관심분야와 상관없이 취업을 하는 경우들을 보면서 참 아쉬웠어요. 스펙우월주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청년창업 등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나면 좋겠어요.”

세종대학교 빈센트 팀이 서울 종로 세운상가에서 창업용 제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구경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빈센트 팀이 서울 종로 세운상가에서 창업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찾고 있다.

세종대학교 ‘빈센트’, 기술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세종대학교 ‘인액터스 - 빈센트’ 창업 동아리. 작년 12월 지용민, 최주영, 전지윤, 김상미, 류호종 등 5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이 팀은 디자인, 경영, 개발 등 각자의 전공분야를 살려 창업 등 창의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빈센트 팀은 버려지는 산업용 폐목재를 활용해 목재 업사이클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연필꽂이, 조명, 테이블 등 생활에서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빈센트 팀의 젊고 독특한 느낌의 아이디어는 지난 5일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천하제일(天下第一) 대학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입증됐다.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화된 ‘고슴도치 연필꽂이’와 ‘조명등’은 경진대회에서 호평을 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천하제일(天下第一) 대학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 내놓은 대표작인 ‘고슴도치 연필꽂이’
‘천하제일(天下第一) 대학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 내놓은 빈센트 팀의 대표작인 ‘고슴도치 연필꽂이’. 산업용 폐팔레트를 활용해 생활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연필꽂이를 만들었다.

버려진 폐목재를 활용해 생활용 DIY 제작

빈센트 팀은 ‘버려진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이 일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경영학과 2학년 최주영(22) 양은 “타 전공 친구들과 만나며 비전공 분야에 대한 실습을 통해 저절로 창업마인드를 익히고 있다”며 “재능을 더하고 더하면 또 다른 아이디어가 나오듯이 개개인의 재능을 존중하며 팀에서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창업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팀원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뭔가 구체화되고 제품화돼 굉장히 만족스럽다”면서 “최근 대학생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고 접근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용 폐 목재를 활용해 새로운 물건을 제작한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됐을까.

대학생들에게 뭔가 새로 시작하려고 해도 늘 발목을 잡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비용이다. 빈센트 팀은 재활용이 가능한 폐목재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거나 마땅한 사용처가 없어 버려지는 점에 착안해 ‘저비용으로 제품도 생산하고 환경도 살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버려진 목재라도 다듬으면 생활에서 쓸모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

컴퓨터공학과 김상미(20) 양은 “기존에 테이블을 하나 제작한다고 했을 때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은데 우리 팀이 만든 제작물들은 모두 저렴한 가격에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세종대학교 빈센트팀. 우로부터 지용민, 최주영, 전지윤, 김상미, 류호종.
세종대학교 빈센트팀. 오른쪽부터 지용민, 최주영, 전지윤, 김상미, 류호종.

빈센트 팀은 현재 종로 세운상가에 위치한 팹랩이나 학교 작업실 등에서 제작품을 만들고 있다. 팀이 만드는 목재 제작품은 대부분 레이저커터, 3D프린터 등 산업용 제작장비가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다. 빈센트의 팀장인 2학년 지용민(24)군은 청년창업에 대해 더욱 더 많은 창조적인 결과물이 나오려면 제작 지원 등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전했다.

“사실 적극적으로 창업활동을 하고 싶어도 작업공간이나 제작장비를 구하기가 마땅찮아 학생들 사비를 털어 해왔어요. 인천 물류창고에서 가져온 폐목재를 둘 공간이 없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임시로 두기도 하고요. 청년창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창업에 대해 꿈꾸고 시도하는 제작 지원환경이 어서 확충됐음 좋겠죠.” 

아이디어 융합을 통한 청년창업

빈센트 팀은 일주일에 두세번은 팹랩 등 작업공간에 함께 모여 테이블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에는 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가구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류호종 군은 “콘텐츠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아이디어 융합을 통해 탄생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 팀도 컴퓨터공학, 산업디자인, 경영학 등 다양한 과에서 모여 자신의 재능을 살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고 뿌듯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빈센트팀은 무엇이든 자기 스스로 만들어보는 DIY(Do It Yourself)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청년들이 실패에 대해 두려워 하지 않고 긍정적인 창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제작에 도전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빈센트 팀장인 지용민 군이 테이블 제작에 들어갈 폐팔레트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빈센트 팀장인 지용민 군이 테이블 제작에 들어갈 폐팔레트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용민 군은 “창업이라고 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데 청년 창업자들이 그것을 이겨내고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최근에 대학창업동아리 경진대회 등 청년창업을 독려해주는 분위기가 마련돼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적 경험을 통한 경제적 자립이다. 자신의 전공을 살린 경험을 얻고자 하는 학생들이 상품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경험을 갖고 청년창업자 등 경제적 주체자로 우뚝 서는 것이다. 빈센트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청년참 반상회에서 시민들과 고슴도치 연필꽂이를 직접 만드는 부스를 운영하기도 하고 정릉시장에서 열린 개울장 행사에 참여해 물건을 팔기도 했다.

전지윤 양은 “연필꽂이, 조명등, 테이블, 가구 등 저희가 참여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수익구조를 찾고 상품의 가치와 시장홍보 방안 등 다양한 것을 고민하게 된다”며 “일련의 상품화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주체적인 마인드로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대학교 빈센트팀. 오른쪽부터 지용민, 최주영, 전지윤, 김상미, 류호종.
세종대학교 빈센트팀이 청년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상미, 최주영, 지용민, 류호종, 전지윤.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독려하는 문화

이처럼 기술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콘텐츠코리아 랩 등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공간 등 대학생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개방과 협업의 창업 분위기도 사회 곳곳에 점점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대학생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교 소속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천하제일(天下第一) 대학창업동아리 경진대회 공모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코리아 랩이 대학생 예비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콘텐츠·IT융복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결선에 진출하는 10개 팀은 실제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내년 콘텐츠코리아 랩이 진행하는 창업발전소 서류심사 면제, 창업 프로그램 우선 참가 등 지속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박경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 랩 본부장은 “대학생 특유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앞으로 기대가 크다”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젊고 다양한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한 청년창업의 결과물들이 정부의 경제혁신의 주요 성과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창업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융합을 통한 도전이 미래성장 동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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