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농촌관광 해외 알리미로 활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농촌관광 유치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농촌관광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중심의 쇼핑·고궁 방문 등에 집중되어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농촌관광 유치 확대를 위해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해 한국 농촌관광에 대한 정보를 현지 주요 SNS 채널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국내 주요 대학에 유학 중인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7개국 출신(총 60명)으로, 농촌관광에 관심이 많고 출신국 주요 SNS채널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집했다.
서포터즈는 5일부터 올 12월 4일 까지 ‘외국인 관광객 전용 상품화를 위한 농촌관광자원 11선’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농촌관광코스 팸투어(3개월간 총 6회 개최)에 총 3회 참가한다.
방문 후에는 후기 및 이미지·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SNS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고로 농촌관광자원 11선은 ▲양평 수미마을, 평창 의야지바람마을, 아산 외암마을, 고령 개실마을, 창원 빗돌배기마을, 경주 세심마을, 남해 두모마을, 담양 삼지내마을, 제주 아홉굿마을(이상 농촌체험휴양마을) ▲파주 산머루농원, 이천 돼지박물관(이상 6차산업장) 등으로 외국인의 선호와 접근성,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코리아 그랜드 세일(‘15.8.14~10.31) 기간을 활용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농촌관광에 대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외국인 관광객이 실제 방문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해 위촉장 수여식을 통해 서포터즈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활발한 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며, 농촌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농촌관광지 취재 및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한국 농촌관광은 전통과 음식, 힐링 등의 다채로운 테마의 체험이 가능하고, 자연경관도 뛰어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을 찾는 매력요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과 출신국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서포터즈의 활발한 활동이 외국인 관광객의 농촌관광 유치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외국인 전용 상품화를 위한 농촌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여행업계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상품화를 유도하는 한편,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라는 ‘정부 3.0’ 취지에 맞게 외국인 개별 자유 여행객들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책자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