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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규모 문화융성펀드 출범…제2의 ‘태후’ 만든다

금융위, 글로벌 경쟁력 갖춘 한류콘텐츠 제작 지원

2016.05.30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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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문화융성펀드’가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여의도 KBS본관에서 한류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화융성펀드는 산업은행과 KBS가 한류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조성된 한류 콘텐츠 투자전용 사모펀드(PEF)이다. 산업은행과 KBS가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하고 1년여만에 출시했다.

펀드 공동운용사인 산업은행과 KBS 외에 수출입은행, KDB 캐피탈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문화융성펀드는 향후 5년간 ▲드라마 ▲예능 ▲영화 ▲게임 ▲키즈 프로그램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문화융성펀드 조성 등 앞으로도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정책금융을 통해 연내 7조2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문화콘텐츠 산업에 공급한다. 문화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투자를 위한 마중물 펀드(100억원)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도 충족시킬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문화콘텐츠에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금융 접점이 늘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문화창조 금융존과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콘텐츠 특화 영업점과 같이 현장의 문화콘텐츠 전문 상담·지원 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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