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가졌다.
25일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S&P 연례협의단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S&P 연례협의단에서는 킴엥 탄(Kim Eng Tan) 아태지역 담당 선임이사, 카이 스투켄브록(Kai Stukenbrock) 유럽지역 담당 선임이사, 이판 푸아(YeeFarn Phua) 아태지역 담당이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P 연례협의단은 김진표 위원장으로부터 새 정부 출범의 의미와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운영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주도 성장, 경제구조의 비효율 제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구조개혁 추진, 대기업 소유 및 지배구조 개선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것은 성장과 고용, 복지를 각각 따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일체적으로 추진해 골든 트라이앵글을 만들어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당부했으며, 한반도지역의 근원적인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도 설명했다.
지난 23일 방한한 S&P 협의단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는 등 이날까지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