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11월 초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6일 발표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다.
지난 6월 30일 오전(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다음달 7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발표 행사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기간 중 우리 국회를 방문해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의 국빈 방한으로서, 양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도착 및 출발 일정을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